담양중·담양여중 학생 20여명 참여

담양향교(전교 경만성)가 담양중·담양여중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예절학교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예절학교는 지역 청소년들의 인성과 예절교육을 위한 선비문화 체험과 교의 전통규범인 인·의·예·지·신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정신을 함양하고 향교의 역할과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예절교육에서 담양향교는 지난 6~9일 담양향교 명륜당과 총무정에서 ‘담양향교와 함께 하는 선비 이야기’라는 명칭으로 ▲유복 입기, 배례법, 선비처럼 걷기(김웅조 유동회장) ▲사자소학 강독 및 서예 가훈쓰기(박종삼 서예가) ▲담양총무정 유례와 활쏘기 시연 및 체험(총무정) ▲민요배우기(김영희 국악인)를 진행했다.

김세륜(담양여중3) 학생은 “전통예절을 배우고 싶었던 차에 향교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기에 참여하게 됐는데 잘 모르고 있던 전통예법을 자세하게 배우는 새로운 경험이 정말 좋았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만성 전교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예법을 알리고자 마련한 예절학교 학생들과 유림의 호응에 힘입어 잘 마무리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후세들이 조상과 부모를 공경하며 예절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완근 기자

김완근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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