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예술 ‘감성무’ 공연, 미국의 심장에서 ‘담양홍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의 융합 아트 프로젝트팀 '멀티 스파크 크리에이션(Multi Spark Creation)' 소속 예술가팀들이 ‘광주 오월 아리랑 평화- 광장프로젝트’ 예술제 콜라보 레이션 일환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플래시몹과 드로잉, 그리고 공연하는 방식으로 펼치는 융·복합 퍼포먼스를 펼쳐 주목 받았다.

여기에 담양에서는 감성무 창시자 국근섭 씨도 참가, 7월31부터~8월9일 까지 미국 뉴욕 맨하튼 타임스퀘어 광장과 유니언스퀘어, 9·11 메모리얼 뮤지엄과 K&P 갤러리에서 감성무를 공연함으로써 문화예술의 고장 담양 홍보에 일조했다.

이번 미국 합동공연에서 독일·뉴욕·서울·광주·담양 등지에서 참가한 음악, 미술, 문학, 무용 등 각 분야 현대예술인들은 광장공연을 주제로 미국의 현대예술 메가 뉴욕에서 한국 행위예술의 세계를 선보여 크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뉴욕의 상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미국에서의 첫 공연의 포문을 연 이번 공연은 '다름과 평화'를 주제로 타임스퀘어의 붉은계단 앞에 모여 든 시민들 사이에 섞여 음악을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며 춤을 추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공동체의 상징과 한민족의 동질성을 지탱하는 노래 '아리랑'을 배경 삼아 대형천에 걸개그림 형식의 그림을 그리고 즉흥연주에 맞춰 춤을 추며 광주와 평화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감성무’ 창시자인 담양의 국근섭 씨는 형식과 틀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의 흐름에 따라 내적인 감성을 자유로운 몸짓으로 표현하는 '감성무'를 '아리랑'과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 씨는 K&P 갤러리에서도 릴레이 전시와 함께 감성무 공연을 펼쳤으며 8월 4일에는 '천개의 바람꽃'을 주제로 9·11메모리얼기념관 앞에서 정치 이념이나 종교 등의 갈등으로 인한 9·11 테러 현장에서 희생된 영혼들을 위한 치유의 퍼포먼스 ‘울게 하소서’ 와 ‘아리랑’ 감성무를 시연했다.

또 5일에는 유니온스퀘어에서 '우연과 필연'을 주제로 다문화, 다민족, 다양한 언어가 만나 하나의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삶을 예술로 승화하는 감성무 공연을 2시간 연속 진행했다.

국근섭 씨의 창작 ‘감성무’는 미국에서도 반응이 좋았으며, 자유로운 몸짓과 섬세한 얼굴 표정, 그리고 지극한 감성을 살린 깊고 아름다운 감동을 준 춤으로 서구에서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것으로 인정받아 한국적인 정서를 함축한 감성무의 세계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미국내 VOC-TV(미국 국제방송), 한인신문 등이 취재, 보도에 나선 가운데 융·복합 공연을 아트프로젝트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국근섭 씨는 담양읍 삼다리에서 ‘명가혜’ 찻집과 민박을 운영하며 죽로차 보급과 죽신황금차를 개발한 차인 이면서 종합예술인으로 활동중이다.

그는 창작 행위예술인 ‘감성무’로 국내 수많은 공연과 일본 비롯한 해외 공연에 나서고 있으며 2016년 유럽공연, 2017년 몽골공연과 중국세계마이크롬필림 영화제 한국인 최초 대상 수상하는 등 감성무 공연으로 담양의 명예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유상민 전문기자

유상민 전문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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