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석,양만지 작가 라오스에 ‘죽 조각’ 기술 전수
산촌 소득증대 방안 연구 충남대 연구팀 초청으로 동행

대한민국 ‘죽조각’ 명장으로 독보적 기능을 갖고있는 담양의 박동석 작가가 라오스에 대나무 조각 기술을 전수했다.

전통 죽조각 박동석 명장과 양만지 작가는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 므앙쌍통 반농부아 마을을 찾아 주민들에게 대나무 조각기술을 가르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라오스 반농부아 마을을 방문하고 주민들에게 한국의 전통 대나무 조각기술을 전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돌아왔다. 이번 라오스 방문은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 연구개발 과제로 충남대 산림환경자원학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라오스 융복합형 산림비즈니스 개발연구 지원사업(총괄연구책임자 김세빈 교수)’의 일환으로 충남대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박동석 작가 일행은 이번 라오스 기술전수에서 산촌마을인 농부아 주민들이 죽 조각기술을 익혀 생계를 위한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한데 모아 우수작품을 선발, 시상함으로써 성취감을 더 느끼도록 지도했다.

농부아 마을 쏨빤 이장은 “우리 마을을 위해 한국에서 직접 장인들이 찾아와 좋은 기술을 전수해 줘 너무 고맙고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 잘 사는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박동석 작가는 “동남아 사람들이 일에 열정이 없다고 들었는데 와서 직접 가르쳐 보니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했다”며 “한 번 교육으로는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워 기회가 되면 겨울에 다시 방문해 좀 더 완전한 기술 전수를 해주고 싶다”며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유상민 전문기자

유상민 전문기자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