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에 관내 양로원·노인당 전달예정
교사·학생 사제동아리 ‘고서에코팜’ 참여

고서중학교(교장 김성희) 사제동행 동아리인 ‘고서에코팜’이 교내 텃밭에서 직접 키운 무공해 배추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김장을 담가 주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김장 봉사활동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텃밭 마련 및 김장봉사에는 2학기 졸업생 백보성 씨가 재능기부를 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은 텃밭에 배추 모종과 무, 파를 파종했다.

이와관련 나순례 교사는 “사랑과 정성을 담아 심고 가꾼 채소들은 김장을 담아 이웃 양로원이나 노인정에 전달할 계획” 이라며 “텃밭 가꾸기를 통해 나누며 배려하는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내면화 되는 효과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텃밭가꾸기에 참여한 박강현 학생은 “쓸모없던 땅을 일구어 만든 텃밭에서 가꾼 배추로 선생님, 학생, 학부모까지 함께 참여하여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준다고 하니 뭔가 보람된 일을 하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텃밭을 가꿔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서중학교는 지난 5월 스승의 날 선물로 텃밭에서 난 첫 수확물을 선생님들께 선물하는 훈훈한 사제의 정을 보였고 1학기말에는 수확한 상추, 고추, 깻잎, 방울토마토로 ‘사제동행 삼겹살데이’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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