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한두 차례 주기적 음식썩는 냄새 진동
공단직원·주민들 “일몰후 2시간 가량 계속돼” 주장

무정면 농공단지 일원에서 주기적으로 음식물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어 담양군과 환경당국의 현장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공단 직원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어디서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농공단지 위쪽에서부터 음식물이 부패할 때 나는 고약한 썩은 냄새가 난 것은 벌써 일년 가량 됐다” 면서 “일주일에 한두 차례 주로 오후 7시경부터 냄새가 진동해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고 전했다.

이같은 제보에 따라 본지는 최근 무정 농공단지 현장에서 ‘악취’의 원인을 탐문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음식 썩는 냄새와 유사한 역겨운 악취가 나는 것은 확실한데 정확히 어디서 나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제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누가 버리는지는 몰라도 공단의 어떤 회사에서 저녁에 몰래 오폐수를 버리는 것 같다” 면서 “악취가 날 때면 머리가 아프고 생활에 지장이 많은데 제발 냄새 좀 안나게 조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따라 본지는 담양군 환경부서에 상황을 설명하고 현장조사 필요성을 제기, 조속히 조사에 나설 것을 요청하는 한편 그 결과에 대해 차후 후속 보도에 나설 방침이다./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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