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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글/말의 향기.글. 박은서

밥 먹었냐고 물었던 이 말이
얼마나 정이 담긴 말인지,

생각나서 걸었다며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이 말이
얼마나 따뜻한 말인지,

아프지 말라고 툭 던지던 이 말이
얼마나 진심이 담긴 말인지,

보고싶다는 낯 간지러운 이 말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 말인지,

이 모든게
당신의 말이여서 향기로웠다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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