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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택시’이용 행복하신가요?

수혜대상 53개마을 7백여명, 연평균 2만건 이상 이용
이용주민·택시업계 모두 좋은 반응, 제도정착‘청신호’
현행기준 외 80세 이상 고령자 및 거동불편자도 혜택줘야... 

지난 2016년부터 시행중인 ‘행복택시’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겪는 마을 주민들에게 ‘효자노릇’ 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행복택시 이용 대상자들은 물론 지역 택시업계도 행복택시 운영에 따른 나름의 만족과 함께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입장이어서 제도 정착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담양군이 시행중인 ‘행복택시’는 12개 읍면 통틀어 이용횟수가 월평균 2,500여건에 연평균 2만건이 넘는 등 이용대상 주민들의 좋은 반응속에 수혜대상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현재 행복택시 이용 대상자는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중 버스 승강장으로부터 500m 이상 떨어진 마을에 사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만65세 이상 주민들이다.

하지만, 이들 주민들은 “거리 500m, 65세 이상 기준에 들지 않더라도 사실상 택시나 자가용 아니면 외지 나들이가 쉽지 않은 80세 이상 어르신들이나 거동불편자는 기준 따지지 말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현실적인 제안에 나서고 있다. 행복택시 운행에 참여하는 읍면지역 택시기사들도 이같은 주민들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담양군개인택시협회 김길용 지부장은 “버스승강장까지 500m가 안 되는 마을의 고령 어르신들은 버스 타는 곳 까지 200∼300m 거리를 지팡이나 유모차에 의지해 걸어야 하는 불편에 몇십분씩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까지 외출에 고충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면서 “마을별 조사를 통해 딱히 현재의 거리기준에 맞지 않더라도 고령의 노인과 거동불편자에게는 행복택시 이용혜택을 부여하도록 담양군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복택시에 참여하다 보니 고령자와 거동불편자들은 시장이나 병원에 한번 가는 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면서 “버스를 타기 위해 집 밖을 나서는 일부터 버스 타고 내리는 일, 다시 집으로 귀가하는 것 까지 혼자서는 해내기 정말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관내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교통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차원에서 지난 2016년부터 ‘행복택시’ 제도를 시행중이다. 도입초기 27개 마을 246명에서 2017년에 36개 마을 403명으로 확대했고 2018년 9월말 현재 53개 마을 744명이 행복택시 이용혜택을 받고 있다.

또 금년 1월부터 버스승강장과 마을회관의 거리 기준을 기존 마을회관에서 인근 버스승강장까지 1km에서 700m로, 이어 500m로 해마다 완화하면서 혜택을 보게 된 이용자가 훨씬 늘었다.

대상자에게는 2인 가족 기준 행복택시 이용권 월 6매, 1인 가족은 4매씩 지원하고 있다.

이용권 관련해서도 주민들은 현행 주1회 1매 사용기준 월 이용권에 대해 2인 가족 8매, 1인 가족 5매로 다소 늘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용권 1매를 혼자 쓰거나 3∼4명이 공동으로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지금의 이용권으로는 사실상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최형식 군수는 “고령자가 많은 농촌마을 애로사항 중 가장 시급한 것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과 의료복지 확충이다” 며 “이같은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행복택시 운영이며, 현장의 전반적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면서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한 교통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복택시 운영에 더 관심을 가짐으로써 군민 행복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택시 이용요금은 마을과 가까운 승강장까지는 100원, 읍면 소재지나 전통시장까지는 1000원의 요금을 지불하면 되며 주 1회 사용할 수 있다.

택시비 차액분에 대해서는 담양군이 택시운송사업자와 택시기사에게 매월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보전해주고 있어 이 또한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 적잖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군은 지난 2016년‘담양군 행복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행복택시 운행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전라남도 주관 100원 택시(행복택시)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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