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치매안심센터 이전 확장 2월중 개소식
여성회관 1층에 진단검사실·환자쉼터 등 갖춰

치매안심마을 3곳 지정, 시범운영 ‘주목’
본지 관심보도 ‘배회감지기’ 보급도 확대지원

*여성회관 1층에 입주하는 '담양군치매안심센터'

정부가 범국가적 질병으로 인식, 사회적 공동책임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한 ‘치매’와 관련해 담양군이 곧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담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정부 방침으로 각 자치단체에 설치,운영토록 한 치매관리센터 개설에 대해 그동안 여성회관 1층에 이전,확장 공사를 진행해왔던 ‘담양군치매안심센터’가 거의 완료됨에 따라 오는 2월중 정식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로 오픈하는 담양군치매안심센터는 그동안 보건소 내 임시센터에서 업무를 봐왔으나 여성회관 1층 전관을 리모델링, 이전함에 따라 치매업무 확대는 물론 환자 관리를 위한 사무실과 진단검사실(3개), 프로그램실(쉼터,인지재활실), 가족카페, 다목적교육실 등 첨단시설과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었다.

또한 치매예방 및 환자관리를 위한 인력도 보강해 센터장(보건소장)을 포함 치매관리 직원 4명, 치매지원직원 7명 등 모두 12명이 근무하게 되며 2월중에 간호사 3명과 작업치료사 1명을 추가로 증원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군은 앞으로 ‘담양군치매안심센터’ 상시 운영을 통해 관내 치매환자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종합관리는 물론 치매 예방교육, 치매 인식개선 홍보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주요 지원계획을 보면, 우선 치매지원 부서에서는 △치매상담 및 등록관리, △치매 조기검진 및 예방관리, △인식표발급 및 배회감지기 보급, △치매 인식개선 및 홍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치매관리 부서에서는 △치매환자 쉼터운영, △치매가족지원, △치매치료 관리비지원, △노인 난청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게 된다.

이와함께 치매환자 5명 이상이 거주하는 마을 중 3곳을 ‘치매안심시범마을’로 선정해 조기검진을 통한 정상·인지저하·치매환자로 구분하고 치매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 의사 및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방문관리하는 등 원스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물티슈,영양제,기저귀 등 조호물품 지원을 비롯 치매환자 실종예방용 배회감지기 확대지원, 치매치료약제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게 된다.

이같은 치매관련 지원사업을 위해 보건소는 올해 조호물품지원 350명분, 약제비 359명분,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신규지원 50명분 등 8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강경숙 지원담당은 “치매는 자신을 포함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으로 미리 예방하고 조기발견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회적 관심 속에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면서 “치매조기검진 및 진단검사 외에도 치매가족교실 운영, 치매안심마을 시범운영 등을 통해 치매예방에서 조기발견 및 관리까지 원스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기준 관내 치매환자(추정)는 1,662명으로 전체 노인인구 13,816명 대비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10.1%, 전남 11.5%를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본지가 보도(제101호 1면)한 바, 추정경도 인지장애를 보이는 의심환자까지 합하면 대략 3,032명 22%에 달해 치매 보유환자는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인터뷰/김순복 센터장)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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