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바른선거시민모임담양군지회)

오는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조합장선거는 청정지역인 담양답게 선거를 깨끗하게 치르려면 돈 봉투, 음식물제공, 싸움, 비방·흑색선전, 지역감정 등 부정적인 말과 생각이 사라져야한다. 건전하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되면 비정상적인 일처리와 판단 등으로 맡겨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고 사회에 혼란을 일으킬 것은 명약관화하다.

또한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지 못해 발생하게 되는 부작용은 사회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거부정을 해결하고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보다 유권자인 조합원의 몫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표를 뽑은 사람들이 조합원이니까 우리나라의 선거수준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우리 조합원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합장선거를 목전에 두고 조합원의 힘으로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조합원과 함께하는 깨끗한선거·정책선거·투표참여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첫째, 깨끗한 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금품·향응 및 비방·흑색선전과 같은 불법선거운동행위를 배격하자는 것이다.

둘째, 정책선거실현을 위해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후보자가 제시한 정책과 공약을 최우선 선택기준으로 삼자는 것이다. 유권자인 조합원이 정책을 최우선 선택기준으로 삼는다면 후보자도 정책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셋째, 조합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여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양극화, 경제난 등으로 농촌지역의 일부는 타지로 생계를 유지하고자 떠나는 바람에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가족이 해체되는 징후가 표출되고 있으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최고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령화시대에 소외되는 노인층이 많아지고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에 따른 경제적 궁핍 속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때에 ‘국민 행복시대’ ‘복지예산’ 100조 원 시대 등 허울 좋은 구호만 난무하고 있다. 이제 방치된 채 홀로 외로이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이 더 이상 없도록 정신적 물질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상식과 기본 원칙이 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삶과 죽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이 많다. 즉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소득재분배’가 잘되어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 살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요즘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북미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우리는 여전히 남북이 대치한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 또한 민심을 붙잡기 위해 민생경제, 규제개혁, 일자리창출, 주요정책을 마련하는 등 온갖 정책을 내놓으며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제 정치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이는 시대의 요구이며 국민들의 요망사항이다. 정치개혁의 결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주권자인 유권자의 몫임으로, 유권자인 조합원이 한마음이 되어 깨끗한선거·정책선거·투표참여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민선시대에 잘못된 선거문화는 과감히 배격하고 청정지역인 담양지역답게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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