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양석재 건물 활용 작업공간·사무실 입주
▲자활센터 ▲희망나르미사업단 ▲급식사업단 ▲공예사업단 등
본지, 지난해 2월 구.담양석재 건물 방치 지적보도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활 의지와 생산적 근로를 통해 경제적 약자에서 탈피, 자활을 촉진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고자 담양군이 관내 자활단체에 공동 작업공간 및 사무실을 지원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특별한 용도없이 군유재산으로 관리중인 무정면 안평리 소재 구.담양석재 본사 건물(3층규모)을 지역 자활단체에 무상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군은 구.담양석재 건물을 담양군복지재단(이사장 강성남)에 무상 제공, 복지재단이 사업비(자활기금) 2억2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거친 후 늦어도 금년 하반기 중 관내 자활단체들에게 작업공간 및 사무실로 무상 임대할 방침이다.

관내 자활단체들의 보금자리로 탈바꿈되는 구.담양석재 본사 건물은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층은 물품보관창고, 1층은 사무실(급식사업단 등) 및 휴게실 등이 들어서고 2층은 사업단 사무실과 문서고, 3층은 사무실 외에 각 사업단이 활용하는 회의실로 쓰여질 예정이다.

이와관련 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구.담양석재 건물은 1층을 제외하고 오랫동안 빈 건물로 방치돼 왔기 때문에 자활단체 사무실 등으로 쓰기 위해서는 공간 재활용에 대한 제반 점검과 설계를 거쳐 내,외부 보수 및 도색공사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면서 “담양군복지재단에 무상 제공하였으므로 복지재단이 자활기금을 활용해 각자의 용도에 맞는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 아마도 금년 7월중에는 각 자활단체 사무실 및 작업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양군의 구.담양석재 건물 재활용 방침에 따라 리모델링이 끝나게 되면, 현재 담양읍 소재 담양군 자활센터를 비롯 급식사업단(봉산면 연동리 소재), 희망나르미사업단(월산면 중월리 소재), 공예사업단(월산면 중월리 소재) 등이 한 장소로 입주, 사무실과 작업공간을 공동 활용할 수 있게됨에 따라 연간 임대료 절감은 물론 사업단간 협조와 연계사업 추진 등 생산적인 자활사업단 운영 및 사업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관내 자활단체의 연간 임대료 지출현황을 보면, 담양군자활센터는 1,056만원, 급식사업단은 720만원, 희망나르미사업단 360만원, 공예사업단 360만원 등 총 2,496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본지는 지난해 2월(제71호 1면), 구.담양석재 본사 건물에 대한 취재에 나서 장기간 폐건물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보도하고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재활용 방안을 촉구한 바 있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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