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담양소방서 119안전센터)

봄·가을철에는 안개가 자주 발생해 운전자들이 사고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최근 인천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106중 추돌 역시 안개로 인해 발생한 사고입니다.

고속도로에 발생한 안개로 인한 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5월과 9~11월 사이에 안개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오전 4~6시에 가장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개가 잦은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여건에 맞는 각종 안전시설물(안개차단시설, 경보시설, 안내표지, 노면요철포장 등)을 설치해 안개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운전자 각자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준수하여 운전해야 합니다.

첫째, 안개 낀 도로에서는 시야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차량 간 안전거리 확보(차간거리 3배 이상)를 통해 급가속·급감속에 대비·삼가야하고, 안개등·전조등·비상등을 켜고 충분히 감속(주행속도의 50%까지)해야 합니다.

둘째, 터널 입·출구와 강변도로, 하천 인근 도로에서는 더욱 주의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며 운전하도록 합니다.

셋째, 방송, 휴대폰 등으로 도로정보를 파악하고 도로전광판 안내에 따라 운행합니다.

넷째, 경찰, 안전순찰원, 도로관리자 등의 차량 유도에 적극 따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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