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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斷想/ 적재적소

적재적소(適材適所)는 어떤 일을 맡기기에 알맞은 재능을 가진 사람을 알맞은 자리에 쓴다는 뜻이다. 적재적처(適才適處)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가까운 예로 “인사(人事)는 만사(萬事)” 라는 말이 회자 되 듯 업무수행 능력, 적성, 성실성, 기여도 등을 따져 적절하게 배치하는 인사는 조직 운영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서 적재적소 인사의 중요함을 강조하곤 한다.

축구,야구 등 프로팀 경기에서도 상황에 따른 적재적소의 선수 투입과 포지션 배치로 팀을 승리로 이끌거나 최고의 팀으로 키워 우승하는 사례를 심심찮게 보게 된다.

우리 가까이의 관공서, 담양군의 경우에서도 1년에 한 두 차례 실시하는 공무원 인사에 대해 적재적소의 인사가 이뤄지는지 사람들은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각설하고, 오래전부터 세간에서는 담양군이 운용하는 각종 위원회는 물론 몇몇 출연기관의 위원과 임원들에 대해서도 낙하산식, 논공행상식, 시혜적 위촉보다는 수행업무에 적합하고 성실할 뿐 아니라 비전을 제시하며 소속 기관, 위원회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배치하는 적재적소의 인재풀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즉, 해당분야에 전문성이 없거나 아예 문외한으로 자리만 채우는 사람, 이름만 올려놓거나 잦은 불참자, 외부인사 위주로 채워지는 각종 심의위원 등 지극히 행정 편의적이고 비효율적인 위원회 등의 운용은 구태의연한 전시행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에 다름 아니다.

80여개에 달하는 이런저런 위원회에 1천명이 넘는 위원을 위촉해야 하니 인재풀 운용에 나름 고충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형식만 갖춰 ‘거수기 노릇하는 위원회’ 라는 지적도 적지않다보니 차제에 불요불급, 비효율적인 위원회의 과감한 정비는 물론 군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재풀 운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담양군은 귀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담양군이 군정 수행에 필요한 몇몇 위원회 위원을 군민 공모를 통해 위촉하는 시도는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중국의 순 임금에게 우, 직, 설, 고요, 백익 다섯 신하가 있었다고 한다. 각자에게 잘 하는 임무를 주어 나라를 맡겼더니 순 임금 치세동안 천하가 태평했다고 전해진다. 순 임금이 나라를 평화롭게 다스린 비결은 바로 유능한 인물을 발탁해 적재적소에 등용한 때문이라고 논어(論語)는 후세에 전하고 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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