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앞 옛 철도부지 주차장 ‘사유지화’
개인 소유 건설장비 차량 7∼8대 장기 주차

담양읍 시가지 주요 도로변 및 주택가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혼잡과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담양군이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차주들이 군민들의 공유 공간인 공영주차장을 사유지화 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담양읍내 유휴지나 공터 곳곳에 담양군이 공영주차장을 설치, 생활주변 차량주차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있으나 일부 얌체 차주들이 승용차 외에 각종 건설용 차량까지 장기 주차하는 등 공영주차장을 사유지처럼 쓰고 있어 당초 취지인 주민생활편의 공동주차 공간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얼마전 담양군이 담양문화회관 건너편 옛 철도길 전답부지에 새로 개설한 공영주차장에는 한 개인소유 대형트럭과 중장비 등 7∼8대가 매일 상시 주차하고 있어 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곳 주차장은 문화회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를 위해 담양군이 공영주차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문화회관 행사때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한 개인이 주기장에 주차해야 할 건설현장 차량 여러대를 가져와 마치 사설 주차장처럼 사용하면서 이를 본 주민들의 비판이 적지않은터라 관리부서의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담양군은 읍내 주요 도로변이나 주택가 공터를 대상으로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늘려나감으로써 주민들의 생활편의는 물론 도로변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가지 교통혼잡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군은 읍내에만 공영주차장 20여개소에 1천대 가량의 주차면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장광호 기자, 김완근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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