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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외면, ‘도로 주차’ 왜?“나만 편하면 돼” 이기적 편의주의 행태 지양해야

빈 주차장 두고 굳이 비좁은 도로에 주차
교통 준법의식 여전히 후진수준 못 벗어나 


담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담양읍 일원 유휴지,공터의 공영주차장 개설사업으로 읍내 시가지 및 주택가 주차공간이 크게 확충되고 주민들의 생활편의가 개선되면서 세간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담양군은 담양읍내 천변리,지침리,담주리,객사리 등 주요 4개리와 읍면 곳곳에 나대지, 유휴지, 공터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개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현재 관내 총31개소에 주차면적 937면을 확보, 시가지 교통혼잡 해소와 함께 밀집주택가 주민 생활편의를 크게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작 공영주차장을 외면한 채 여전히 도로변 주차를 선호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아 생태도시 담양에 걸 맞는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본지가 최근 며칠간 담양읍 일원 공영주차장 여러 곳에 대한 주차 실태를 취재한 바,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을 두고도 버젓이 길가에 주차하는 사례를 쉽게 목격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잠깐 주정차 하는 정도가 아닌 장기주차 차량도 상당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천변리 노인회관 인근 주택가, 지침리 현대의원 주변 주택가와 문화회관 뒷편, 담주리 5일시장 주변, 객사리 동초교 뒷편 공영주차장 등에는 주차공간이 꽤 많이 비어 있음에도 굳이 바로 옆 비좁은 도로변에 줄줄이 주차한 차량들이 보이는 등 교통관련 준법의식이 여전히 후진국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와관련 주민 A씨는 “담양군이 공영주차장을 많이 만들어도 주민 의식이 ‘나만 편하면 된다’는 식의 이기적 편의주의가 팽배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 면서 주민들의 교통관련 기초질서 및 준법의식 부족을 꼬집었다.

또 주민 B씨는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도 조금이라도 편하려고 자신의 목적지 도로변에 주차하는 것이 사람들의 심리다” 면서 “군민의 세금으로 애써 조성한 공영주차장들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담양군이나 마을이장, 사회단체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계도 및 홍보를 통한 이용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반면, 담양군이 읍내 주요사거리 대로변에 대한 무인 단속카메라 설치와 함께 불법주정차 수시 단속에 나서면서 시가지 상가일원 도로변의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는 거의 해소됐으며 상가주변 공영주차장 이용률도 비교적 높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공영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밀집주택가 주변에도 주정차 금지 구역을 설치하고 공영주차장 이용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주민 C씨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보더라도 조그마한 농촌 소도시에도 시가지 도로는 물론 주택가 골목길도 도로환경이 잘 정리돼 있어 사소한 길거리 까지도 문화관광상품이 될 정도이다.” 면서 “우리의 경우, 침체된 담양읍 상가를 살리기 위한 원도심 활성화사업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도로변 상습주정차 등 쾌적한 도로여건과 생활환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담양군은 원도심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수년째 ‘담빛길 문화생태거리’ ‘다미담 쓰담길(5일시장)’ ‘해동문화예술촌’ 조성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가운데 시내 일원 쾌적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주민들의 의식 및 참여 미흡 등으로 실효성을 못 거두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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