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 노인일자리 ‘논밭경작’ 불편호소

읍면사무소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시행중인 ‘휴경 논밭경작’이 좋은 취지에도 불구, 사소한 민원으로 번지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군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소득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들의 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발굴, 시행중에 있다.

읍면사무소에서 시행중인 휴경 논밭경작 또한 마찬가지로 지역 여건에 맞는 공익형 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일자리 희망 노인들을 모집, 농사철에 감자·고구마·무·배추 등을 심어 수확한 후 소외계층에 나눠 주는 등 좋은 취지의 사업으로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일자리 현장에서 주변 논밭에 음식쓰레기나 오물(대,소변)을 버리는 등의 사례가 있어 인근 마을주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해 해당 면사무소의 일자리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용면에 사는 주민 A씨는 “면사무소에서 어르신들을 현장에 데려다 놓고 알아서 잘 하라는 식으로 가버리니까 현장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다” 면서 “어르신들이나 어려운 이웃 모두에게 좋은 취지로 좋은 일을 하는 것인데 과정에서 불편,불만이 없도록 개선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지역 일각에서는 “휴경 논밭경작 일거리 외에 면소재지 도로변이나 마을주변 풀베기, 쓰레기줍기 등 쾌적한 환경조성에 일조하는 것을 통한 일하는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일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김완근 기자

김완근 기자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