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뜨거운 어느 여름날 오후,
개구리 세 마리가 나뭇잎에 올라탄 채
강물에 떠내려가고 있었다.
강가의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
그 중 한 마리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결심했다는 듯 단호하게 외쳤다.

“너무 더워. 난 물속으로 뛰어들 테야!”

위 글에서 나뭇잎 위에
현재 남아있는 개구리는 몇 마리일까?
혹시 두 마리라고 생각했는가?

나뭇잎에는 여전히
세 마리의 개구리가 남아있다.
뛰어 들겠다는 ‘결심’과
정말 뛰어드는 ‘실천’은
전혀 다른 차원이기 때문이다.

-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의
[마시멜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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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마음 먹었던 계획들이
얼마나 실천되고 있는지
돌아볼 시점이다.

날이 더워서,
여유가 없어서,
귀찮아서...
이렇듯 실천은 커녕
결심을 내팽겨치기에는
너무 많은 이유들이 있다.

만보걷기가 힘들면
백보만이라도 떼어보자.
아예 시작도 못한 이들보다는
단 몇 보라도 앞서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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