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변 150여명, 금성·용·대전면 도복벼 세워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남지역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특수전사령부 육군 제1179부대 장병들이 피해복구 대민지원을 펼치며 뜻깊은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대민지원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금성면, 용면, 대전면 등 3개면 일대에 장병 150여명을 긴급 투입해 쓰러진 벼를 세우는 지원활동을 펼쳤다.

쓰러진 벼는 일주일이 경과하면 썩기 때문에 장병들은 늦더위 속에서도 잘 익은 이삭이 떨어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며 벼를 일으켜 세웠다.

금성면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박하운(60)씨는 "추석을 앞두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인해 망연자실 했었는데 특전사 장병들의 도움으로 큰 힘을 얻었다"며 군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민지원을 통제한 이승원(소령) 지역대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빠른 대민지원을 나섰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육군상 구현을 위해 언제나 국민들이 필요한 곳에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조현아 기자

조현아 기자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