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규모, 이중 32명은 정부가 예산지원

담양군이 역사상 최다 규모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를 비롯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채용한 공무원 67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같은 공무원 신규채용은 담양군 역사상 역대 최다 규모로 행정직 26명을 비롯 사회복지 18명, 기술직 15명, 보건직 8명 등 총 67명이 군민의 봉사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에따라 담양군 공무원 현원은 9월말 기준 564명에서 631명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실무원(계약직) 218명 까지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총 849명이 공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담양군 정원조례에 따른 총원 658명에는 아직 27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에 대거 임용된 신규 공무원 67명중 32명은 지난해 담양군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 지원(인력 및 인건비)으로 충원된 것이며 이들은 읍면 현장에 배치돼 앞으로 주민자치 확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실시 등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현할 임무를 수행한다.

또 정부지원 신규채용자 32명을 제외한 35명은 그동안 퇴직·명퇴 등으로 결원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직렬별 필요인원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규 임용자들은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에서 4주간 교육을 받게되며 아울러 오는 10월과 11월 두 차례 선배공직자와 함께하는 시간, 담양알기 투어 진행 등 공직자로서의 마인드를 함양하고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담양알기 교육’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임용식에서 최형식 군수는 “여러분 모두가 생태도시 담양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도해 나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담양을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군민이 내 가족, 내 이웃’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친절과 소통의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담양군이 이번에 신규 인력을 대거 지원받은 정부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은 정부가 핵심 국정목표로 ‘자치분권’을 내세우고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중이며, 주민이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의 관점에서 읍면동의 기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풀뿌리자치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전달체계 강화, △주민 관점의 지역사업 지원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성과 창출 확산 등에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