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심고 가꾸는 의미 되새겨
관광객 호응속 대나무고장 담양 알려

제3회 죽취일 재현 문화행사가 지난 19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내 영화촬영세트장(존현각)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대나무발전협회(회장 정우양)와 담양대나무문화연구회(회장 박종철)가 주최·주관해 대나무를 심고 마을잔치를 벌이는 재현 문화행사로 열렸으며, 행사를 주관한 양 단체 회원을 비롯 최형식 군수, 김정오 의장, 박종원 도의원, 이정옥 군의원, 김진호 산림조합장 외에 가로수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진행돼 성황을 이뤘다.

대나무의 본고장, ‘대나무골 담양’의 의미를 문헌과 기록을 통해 재현하는 죽취일 문화행사는 담양 대나무축제의 모티브가 된 민간행사로 과거 2005년, 2011년에 담양대나무문화연구회 주관으로 두 차례 열린 바 있으며 이날 3번째 재현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재현행사에서는 존현각 흙담아래 화단을 조성하고 오죽 100여 그루를 심었으며 마을잔치를 대신해 상쇠 김종혁 외 30명이 공연하는 죽산매구팀 농악놀이, 국근섭 춤꾼의 감성무와 대나무춤, 몽골출신 세계적인 해금연주가 오트곤바타르씨의 대나무해금 연주 등이 펼쳐졌다. 또 명가혜 찻집의 황금죽신차(죽순차) 시음 및 푸짐한 잔치음식을 가로수길을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나눠먹으며 담양 죽취일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 유상민 전문기자

유상민 전문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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