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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하우스 비닐, 일본산 판친다”

담양, 일본산 필름사용 농가 ‘50%’ 넘어
전범기업 제품도 포함돼...국산 활용도 높여야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제품의 불매운동이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내 농업용 시설하우스에 쓰이는 비닐제품이 절반 넘게 일본산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본지가 최근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담양관내 시설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필수적으로 사용중인 PO필름(비닐)의 경우, 50% 넘게 일본산으로 확인됐으며 판매기업 중 ‘전범기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은 2019년 한해 원예특작지원사업 일환으로 ‘시설하우스 비닐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지원대상은 329농가(1,085동)에 사업비 5억4,575만원(보조50%,자부담 50%)을 책정했고 이중 230농가(753동)가 사업을 완료했으며 99농가(332동)는 중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2019년 비닐지원사업 대상농가(딸기, 블루베리, 멜론, 방울토마토 등) 중 일본산 PO필름(비늘)을 구입해 사용중인 농가가 50%를 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PO필름 교체주기 및 비용은 국산은 하우스 1동 기준 약 500,000원으로(3년정도 사용가능)인 반면 일본산은 1,150,000원~1,300,000원(5~7년 사용가능)으로 비용면에서 일본산 PO필름이 2배 이상 높은 가격이지만, 대부분의 농가에서 내구연한이나 일손부족, 제품의 질 등의 이유로 일본산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일각에서는 일본산 PO필름 제조업체 중 스미토모 화학의 자회사인 ‘산테라’, 3대 전범기업으로 불리는 ‘미쓰비쓰’가 포함돼 있어 국민의 세금으로 농가에 지원하는 사업비가 결국은 일본 전범기업에 들어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가급적 국산비닐로 바꾸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농산업 전반의 일본산 제품 사용에 대한 문제를 충분히 수렴하고, 향후 시설하우스 농가에 국산 PO필름 홍보 및 사용을 적극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두만 기자

봉두만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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