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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떡갈비 규격 상품화 된다”

(사)담양떡갈비생산자협회 구성 공동 상표등록
전국최초 축산가공식품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획득
덕인관 박규완 대표 주도, 공동규격화 성과 거둬

담양의 대표음식인 떡갈비가 ‘담양떡갈비’ 로 특허청의 상표등록(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획득하면서 규격상품화 될 전망이다. 

그동안 담양떡갈비는 가게마다 업소마다 제각각 다른 모양과 형태, 재료를 사용해 온 탓에 출처불명의 떡갈비들이 난립하면서 전통의 담양떡갈비 명성에 걸림돌이 되어 왔으나 이번에 관내 떡갈비 취급 38개 업소들이 (사)담양떡갈비생산자협회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규격상품화를 시도, 특허청으로부터 ‘담양떡갈비’ 상표등록을 취득함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들은 질 좋고 품격있는 담양떡갈비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담양떡갈비’ 공동 규격화 및 상표등록 취득에는 담양군과 전남도의 지원도 큰 힘이 됐지만 무엇보다 전통적으로 담양떡갈비를 고수해 온 원천기술 보유자 ‘덕인관’ 박규완 대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어머니 장막례 여사 때부터 가업으로 이어 온 전통 떡갈비 조리비법을 50여년째 고수해 온 장본인으로 이번 담양떡갈비 특허출원에 발 벗고 나서는 한편 협회 가입 회원업소에도 덕인관 노하우인 전통떡갈비 제조비법을 전수해 주는 등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규완 대표는 “담양군과 전남도, 그리고 특허청의 협조아래 지난 2013년부터 순조롭게 진행되던 담양떡갈비 상표등록 사업이 갑자기 작년에 특허청의 거절 통보로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협회 회원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해 다행히 최근 상표등록 결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향후 ‘담양떡갈비’ 명칭을 사용하는 업소들은 모두 지리적단체표장으로 상표등록된 전통방식의 담양떡갈비 조리법을 사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형사상 허위표시죄 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부담해야 된다.

이번에 상표등록으로 공동 규격화되는 담양떡갈비는 조선시대 조리서인 ‘시의전서’에 기록된 구이음식인 ‘가리구이’ 방식으로 떡갈비를 구워내는 것으로, 담양한우 암소의 갈비를 사용해야 하며 갈비뼈에 붙은 갈비살을 채를 썰 듯 50여회 이상 잔칼질을 한 뒤 구워내는 방법으로 조리해야 한다. 따라서 기존의 믹서기를 사용해 고기를 갈아내고 갈비뼈에 살을 붙이는 방식의 떡갈비는 앞으로는 ‘담양떡갈비’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따라 ‘담양떡갈비’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상표를 내세운 담양의 대표음식이자 명품음식으로 다시한번 명성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특허청이 상품의 명성, 품질 등 해당지역의 지역적 특성은 물론 지역특산품의 우수성 등을 인정해 상표권으로 보호해 주는 제도이다. 지리적 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의 생산,제조 또는 가공업자만으로 구성된 법인이 지리적 표시로 구성된 표장을 등록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의 차별성, 품질의 우수성, 법인구성의 적정성 등을 철저히 심사한 뒤 최종 등록하게 된다.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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