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한칸 나 한칸 바람 한칸’ 3회 공연
면앙정 주제, 송순의 시가와 일화 기획

담대나무합주단이 전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남도의 시가문화를 콘텐츠화한  창작프로그램 ‘달 한칸 나 한칸 바람 한칸’을 공연, 호평을 받았다. 

‘달 한 칸 나 한 칸 바람 한 칸’ 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남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2016 공연예술제작지원사업’으로, 담대나무합주단에서는 담양의 대표적인 정자 면앙정을 주제로 한 시가문화공연을 기획, 문화예술인과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이날 공연은 지난 7월 16일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시작으로, 10월 2일 담양 죽녹원내 우송당에서, 11월 5일에는 죽녹원내 면앙정 정자에서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한마당 공연으로 꾸려졌다.

특히 면앙정가와 면앙정단가 등 송순의 대표적인 가사와 시조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곡을 붙인 ‘면앙정가’와 ‘면앙정아리랑’을 국악반주와 함께 노래하고, 대나무 타악기 연주와 함께하는 드로잉쇼를 마련해 신명나는 음악과 더불어 보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했다.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이 공연은 연말 담양군민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지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담대나무합주단 관계자는 “담양의 대표적인 정자 면앙정에서 지어진 시가와 송순의 회방연 일화를 주제로 기획한 이 공연이 지역주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인문학과 풍류의 전통을 지닌 남도의 시가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관련문의 (061)-382-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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