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송과 신문, 심지어 SNS와 유 튜브 방송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과 신변 이상설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추측이지만 만약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체제유지는 심각한 사태에 직면하고 우리나라와 주변국의 대북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여전히 특이한 상황이 없으며 떠돌고 있는 사망설은 악의적인 가정이라고 단정 짓고 있어 궁금증은 갈수록 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있느냐 있다면 지금 떠돌고 있는 사망설, 뇌사설, 권력 실각설 등은 어느 것이 얼마나 맞는 것인지 궁금하고, 이상이 없다면 지난 12일 이후 그의 행보가 전혀 노출되지 않는 이유가 무척이나 궁금한 것이다.

이런 저런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에 대해 국내 어떤 방송에서는 이를 부정했다. 지금 김 위원장은 동생 김여정과 함께 원산에 머물고 있으며 사망설은 가짜 뉴스라고 단정했다. 그 이유로 특이사항이 없다는 정부의 발표와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에서 보도한 원산에 머물고 있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를 예로 들었으며, 삼지연시 건설에 참여한 노동자를 김 위원장이 격려해 주었다는 북한 방송의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그리고 다른 방송에서는 원산 부근에서 미사일 발사대 설치영상을 공개하며 과연 이 미사일 발사 장면을 김 위원장이 불쑥 참관하러 나올지 미지수이지만 만약 계속해서 나타나지 않을 때는 떠돌고 있는 건강 이상설의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위중한 상태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 이유로 여러 정황을 볼 때 심혈관 수술을 받은 것이 분명한데도 정부가 이렇게까지 신변 이상에 대해 확인을 안 해준 적이 없었고, 북한 역시도 세계가 이렇게 국가 지도자의 생사를 논하고 있는데도 아무 말이 없는 게 이상하다는 것이다.
북한 김 위원장의 건강과 신변 이상설을 설득력있게 주장하는 SNS와 유 튜브 방송에서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각 나라의 뉴스채널에서 북한 연구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김 위원장의 건강과 신변 이상에 대한 보도를 내놓고 있다.

조선 왕조시대보다 더한 세습 왕조 정치체제인 북한에서 북한 최대 명절인 지난 4. 15일 태양절에 할아버지 김일성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다는 것은 북한 주민들이 믿기 어려운 일이기에 북한은 지금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들은 김 위원장이 사망했거나 최소 뇌사상태에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북한 붕괴에 대비한 주변국들의 여러 시나리오까지 내놓고 있다. 즉 북한의 후계자는 누가 될 것인가, 북한 주민들이 대규모로 이탈할 경우 이를 어떻게 수용해야 할 것인지, 심지어 북한을 어떤 나라가 접수해서 관리할 것인가 문제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런 이상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북한 지역을 이 잡듯이 들여다보고 있는 미국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 어떠한 이상징후도 없다고 했다. 중국도 의료진들을 북한에 급파된 것은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서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했고, 우리나라 대통령 특보도 김 위원장이 살아있고 건강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김정은 건강 이상설은 해프닝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과거에도 한 달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가 불쑥 나타난 사례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려 볼 수밖에 없으나 가짜 인물을 언론에 노출시킬 것이라는 설(說)까지 있으니 북한의 돌아가는 상황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고 의혹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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