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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성어③/화안애어(和顔愛語)조현종(前국립광주박물관장)

독자추천 금주의 고사성어③/화안애어(和顔愛語)
“온화한 미소와 부드러운 말로 사람을 대한다”

『대무량수경』이란 불교 경전에 나온다. ‘화안애어’(和顔愛語)는 온화한 미소와 부드러운 말로, 상대방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자기에게 먼저 묻는다는 ‘선의승문’(先意承問)과 짝을 이룬다. 

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세상의 모든 경전들은 많은 선을 말하고 착한 행동을 권한다. 그러나 할 일들은 너무나 많은데 정작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그 뭔가를 하려고 할 때, 우선 미소와 상냥한 말로 사람을 대하는 자세, 그것이 ‘화안애어다. 나아가 그러려면 ‘선의승문’, 즉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나 자신이 먼저 행하라는 뜻이다.

1989년 일본 나라국립박물관(奈良國立博物館)에 방문연구원으로 체재할 때, 고고학자 마에지마 미키(前島己基)선생이 주신 글이다. 천태종 선승 한다고슌(半田孝淳)의 붉은색 낙관이 있다.(참고=사진) 애주가이고 특히 한국인을 좋아했던 선생의 미소를 상기시키는 이 글은 30대 초반의 시절부터 가훈처럼 그 자리에 있다. 하지만 이것의 실천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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