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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인가 유흥캠핑장인가?

한재골유원지 주차장 불법행위 ‘목불인견’ 
수년째 주민 민원에도 행정의 단속은 ‘뒷북’

장기체류 캠핑족, 그들만의 '딴세상' 구축
출퇴근형 캠핑에 음주가무 유흥공간 전락

담양의 대표적 여름 휴양계곡 대전면 한재골유원지 캠핑족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으나 행정의 단속은 올해도 여전히 뒷북만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골 상가민들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행락철이 아님에도 벌써부터 계곡입구 주차장에 장기체류하는 캠핑카들이 늘면서 주차장내 취사, 음식쓰레기 투기, 음주가무, 고성방가 등 절제되지 않은 불법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는 것. 이같은 불법행위는 해마다 반복되는 민원이지만 뚜렷한 해결책 없이 올해도 행정의 단속은 '속수무책' 뒷북만 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한재골유원지는 계곡 입구에 조성한 주차장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한재골을 찾는 행락객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몇 년사이 주차장내 캠핑카가 급속히 늘어 아예 장기체류하는 캠핑족들의 집단 거주지화 되고 있다. 이로인한 취사,쓰레기투기,음주가무 등 각종 불법행위가 이뤄지면서 자연환경을 해치는 유흥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일부 캠핑카들은 한재골 주차장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거의 봄부터 가을까지 아침에 광주로 출근했다가 오후에 퇴근하는 세컨하우스처럼 생활근거지로 쓰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주차장에 장기체류하면서 불법 전기사용(화장실)과 취사, 음식물쓰레기 계곡 투기 등 불법행위는 물론 주야 구분없이 집단회식, 파티, 음주가무 등으로 조용한 한재골 계곡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상황이 자주 목격되고 있음에도 적기에 단속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한재골 계곡 상가는 물론 계곡을 찾는 대다수 평범한 행락객들에 적지않은 불편과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본지가 지난해 여름 휴가철 무렵인 7월∼8월에도 한재골유원지 주차장 민원현장을 찾아 취재한 후 두차례에 걸쳐 불법행위에 대한 보도와 함께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없이 올해 민원이 또 제기된 상황임을 고려하면, 새삼 담양군의 단속 의지가 의심스럽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에도 본지 취재현장에서 만난 한재골 주민들은 “평일에는 가끔 공무원이 나와 단속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단속이 없는 주말 한재골유원지 주차장은 그야말로 천태만상, 눈 뜨고는 못볼 목불인견이다” 면서 “캠핑족들이 밤샘 음주에 고성방가, 시도때도 없는 애정행각은 물론이고 먹고 남은 음식과 잡다한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는 행위들이 단속 안되고 있어 맑고 깨끗한 한재골 계곡의 오염이 심히 걱정된다”고 행정의 소극적인 단속의지를 성토했다.

한편 한재골유원지는 시원한 계곡물과 수려한 풍광으로 인근 광주시민들이 즐겨찾는 행락지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담양은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처리비용만 감당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특단의 관리, 보존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어 왔었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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