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서 기념식 및 추모공연 등 진행
행사후 5.18묘역 담양연고 희생자 참배,헌화

▲5.18 40주년 기념식

5.18왜곡처벌법 제정촉구 군민 518명 모집 및 홍보 추진

5.18 민중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지난달 27일 담양에서도 열렸다. 
담양 5.18 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회(대표 윤영민)가 주최한 이날 기념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담양읍 중앙공원에서 열렸으며 5.18영령에 대한 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추념사, 추모공연, 시낭송,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먹밥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방송차와 시민군트럭(재현)을 선두로 중앙공원-남정사거리-문화회관-중앙로-읍장터-한국대나무박물관-5.18국립묘지로 차량행진이 진행됐으며, 5.18국립묘지에서는 담양군민 합동참배 및 대표헌화에 이어 담양연고 16인 묘소에 헌화했다.

5.18관련 담양연고 희생자는 고규석·김용표·박민환·임은택·김병연·(80년당시 사망), 양승길·김병채·이방기·조철재·장한환·이상조(상이후 사망), 이옥섭·이재몽(행방불명) 등 16인 이다. 

이번 행사는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전개된 5·18 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최초발포자 진상규명 및 5.18특별법 개정안(괘곡 처벌 등) 국회통과 촉구를 위한 담양군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고병주 부군수를 비롯 정철원 부의장과 군의원, 행사위원회 소속단체 대표, 5·18 유공자, 지역언론인,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예방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좌석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5·18 영령에 대한 의례와 담양연희놀이예술단의 추모공연을 비롯 문인협회의 시낭송, 참석자 전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고, 이어 시민군 트럭에 동승해 담양읍 시가지 차량행진을 거쳐 5·18국립묘지에서 합동참배 및 담양연고 묘역에 헌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관계자는 “5·18민중항쟁 당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가폭력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영령들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행사를 담양군에서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올해 40주년 기념행사를 담양읍 중앙공원에 기획 하게됐다”고 말했다.

▲5.18왜곡처벌법 제정촉구

한편, 기념행사위원회는 5월 31일까지 영화감상문 백일장을 진행했으며 5.18왜곡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한 담양군민 518명의 신문광고단을 모집해 6월초 담양뉴스를 비롯 5개 지역신문에 관련내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거나 연주하는 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SNS에 '#5·18민중항쟁, #임을위한행진곡'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 후 참여했다는 문자를 보내면 무작위 추첨 후 5·18 40주년 기념품을 주는 인증샷 챌린지도 6월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중 기자, 장광호 기자

▲담양읍 시가지 5.18차량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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