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기탁한 1억1백만원으로 조성
의용소방대원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예정

(재)담양장학회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홍균 등불장학금’을 신설키로 의결했다.

‘임홍균 등불장학금’은 지난 2015년 10월 임홍균 씨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담양군에 1억1백만원을 지정 기탁한 것을 그동안 담양장학회에서 등불장학금으로 일괄 관리해오다 이번에 ‘임홍균 등불장학금’으로 별도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이에따라 ‘임홍균 등불장학금’은 1억1백만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이자 소득이 발생하는 오는 2018년 3월부터 관내 의용소방대 자녀(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와관련 담양장학회 관계자는 “임홍균 씨가 기탁한 1억1백만원은 당초 등불장학금에 편입돼 운용해 왔으나 기존 ‘두봉장학금’ ‘최두호 장학금’ 처럼 가족이 대를 이어 장학금을 관리하고자 하는 기탁자의 의사를 존중해 ‘임홍균 등불장학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직 소방관 출신인 임홍균 씨는 현직은 물론 퇴직 후에도 변함없이 40여년 동안 남모르게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생활주변에서 모아 온 재활용품 수익금과 자녀들의 용돈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5백여만원을 등불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고, 또한 매월 2만원씩을 정기적으로 기탁하고 있다.  임 씨는 또 지역사회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은 물론 소방관, 의용소방대 자녀들에 대한 각별한 봉사와 헌신으로 지난 2012년 제33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 사회복지부문 ‘군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등불장학회 후원회 총무를 맡고 있는 임홍균 씨는 2015년 10월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담양장학회 등불장학금으로 1억1백만원을 지정 기탁, 전남 제2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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