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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습지 대나무숲 ‘천연기념물’ 된다

문화재청,대전면 '태목리 대나무 군락지' 지정예고
군, 태목리유적·하천습지·오방길 연계 관광자원화 방침

▲담양습지 대나무 군락

문화재청이 영산강 담양습지내 ‘태목리 대나무 군락지’를 국가 천연기념물로 등록키로 했다.

담양군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곳 대나무 숲 4만여평을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으로 명명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태목리 대나무 군락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의견수렴과 중앙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담양군은 지난 7일 문화재청으로 부터 담양습지내 ‘태목리 대나무 군락'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은 국가나 지방공공단체가 문화재보호법 등 법률에 따라 학술상 가치가 높은 동물, 식물, 광물·지질 등을 보존키 위해 지정한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총 552건의 천연기념물이 있으며 담양에는 천연기념물 제284호 대전면 느티나무(한재초교)와 제366호 관방제림, 제482호 무정면 봉안리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된 ‘태목리 대나무 군락’은 대전면 태목리 영산강 하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퇴적층에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연 원시림 상태로 대숲이 보존되고 있는 대규모 하천 대나무 군락지이다. 천연기념물인 매·황조롱이·수달 등을 비롯 야생 동식물의 서식 공간을 제공, 환경학·생태학적 연구 및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이곳 태목리 대나무 군락은 지난 2004년 환경부 지정 영산강 담양 하천습지 내에 위치해 있고 다양한 철새들의 집단서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아 그동안 생태계의 보고로 주목을 받아온 곳이어서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에 대내외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담양 대나무숲’이 국가중요농업문화유산 및 세계농업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태목리 대나무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된 것은 대나무가 전통적인 생활문화자원의 유용한 식물로서 뿐만 아니라 자연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도 입증한 것이어서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지역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제고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최형식 군수는 “담양하면 대나무가 떠오르듯 앞으로 자연유산으로서 대나무의 가치를 부각시키면서 인근 응용리 및 태목리 역사유적과 하천습지, 담양오방길과 연계해 자연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이 결합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내륙습지 1호이자 2004년 습지환경 보전구역으로 지정된 담양습지는 영산강 본류의 최상류 지점의 일부로 봉산면, 수북면, 대전면을 지나 광주 북구 용강동에 이르는 98만㎡ 전체가 거대한 생태학습장이다.

담양습지에는 백로와 황조롱이 등 58종의 조류와 각시붕어·눈동자개 등 어류 33종,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삵 등 포유류 7종,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 등 양서·파충류 7종, 육상곤충 60종, 애기마름·자라풀·물억새 등 식물상 214종 등 모두 400여 종의 동식물들이 서식중이다.

담양습지내 태목리 대나무 군락은 영산강 하천변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나무 숲 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생태 자연학습 및 문화관광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뿐더러 수질개선과 기후조절 등 영산강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나무 숲에서만 자라는 망태버섯 집단서식지로 다양한 습지식생과 하상지형을 보여주고 있어 학술·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대단히 높은 곳이다.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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