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불요불급 예산 18억원 삭감 의결
올해 보다 1.3% 증액, 재정자립도는 11.5%

담양군의 내년도 살림살이 예산 규모가 3,064억여원으로 확정됐다.
담양군의회는 지난 20일 군이 제출한 2017년 예산안에서 30개 사업에서 18억여원을 삭감, 예비비로 편성하고 총 3,064억원을 의결, 확정했다.

이에따라 담양군의 내년도 예산 전체규모는 금년 본예산 보다 1.3% 증가한 3,064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1.1% 증가된 2,972억원, 특별회계는 9.6% 증가한 92억원이 편성됐으며 재정자립도는 약 11.5%로 나타났다.

군의회가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 전액 삭감한 예산은 우수종묘증식 보급기반구축(10억원)을 비롯 ▲지역브랜드 실용화 사업(1억 400만원) ▲액비유통 전문조식 지원(1억원) ▲양봉산업육성 지원사업(7,500만원) ▲제6회 전국죽순요리경연대회(6,000만원) ▲평통자문위원 통일안보연수(4,000만원) ▲범용콤바인 구입지원(3,400만원) 등 18개 사업이다.

또, 삭감 조정한 예산은 복지재단 보통재산 출연금(2억원⇒3,800만원)을 비롯 ▲대숯가루 활용 토양개량지원(7,000만원⇒5,000만원) ▲담양스토리텔링책자 천년담양의 인물이야기 발간(3,000만원⇒2,000만원) ▲추월당 한옥카페 식자재 구입(1억3,200만원⇒1억원) ▲저수지 정기 안전진단(5,360만원⇒2,680만원) 등 12개 사업이다.

이와관련 군의회 김정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의는 사전에 깊이있는 검토와 조율을 거친 결과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중복 및 과다 계상되었다고 판단되는 30개 사업에 총 18억여원을 삭감하고 나머지는 거의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 예산부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철저한 재정분석을 통해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집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완근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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