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복구 84억 및 역사문화공원 우회로 8억

담양군이 지난 7~8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시설의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정부 특별교부세 92억원을 배정 받는다.

이번 특별교부세 배정금액 중 호우 피해복구비는 84억원이며 이 외에 담양읍 오층탑 역사문화공원 우회로 개설사업비 8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교부 결정했으며, 전국적으로 11개 광역자치단체에 3,125억원이 교부됐다.

이중 전남도 교부액은 본청 337억원이며 도내 시군별로는 담양군 92억원을 비롯 구례군 176억원, 화순군 50억원, 장성군 39억원, 곡성군 39억원, 나주시 37억원, 영광군 24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808억원(전국 교부액의 26%)이 배정됐다.

한편, 지난 집중호우로 전남지역에서는 공공시설 2,275개소, 주택 2,401동, 농경지 7,957ha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재해복구비로만 9,504억원에 이른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비 7,779억 원이 지원되지만, 이에 따른 지방비 매칭으로 도비 711억원과 시군비 1,013억원이 추가로 투입돼야할 상황에서 이번 특교세 확보로 지방재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심상만 기자

심상만 기자  ksjkimbye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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