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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산업 주도, 공단마을 삼만리뚤레뚤레 동네한바퀴(20)

담양뉴스는 지역사회와 더욱 가깝고 밀착된 마을뉴스, 동네뉴스, 골목뉴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뚤레뚤레 동네한바퀴’ 코너를 신설하고 마을의 자랑거리와 소식,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우선적으로 취재, 소개해 드립니다.(취재문의 : 담양뉴스 381-8338 또는 양홍숙 군민기자 010-2352-9563) /편집자 주

김귀철 이장님(우측)과 김한영 노인회장님 부부

순창을 다녀오던 길에 ‘담양 에코하이테크 산업단지를’ 지나게 되어 가던 길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먼저 공단이 위치한 곳에 마을이 있어 그 마을(삼만리)에 가보았는데 마을 앞으로 4차선 도로가 있어 마을전경이 환하게 보였다. 마을에는 40세대 거주하고 있고, 공단 주민까지 합하면 120세대가 거주하는 요즘 보기 드문 큰 마을이었다.
마을을 돌아보면서 김귀철 이장님과 노인회장님을 만날 수 있었다.

“이장님, 공단이 들어와서 변화된 것이 있나요?”
“담양군이 30만평 정도의 농지를 수용해서 일반산업단지와 에코하이테크 산업단지를 조성했어요. 그때 이후 농지가 줄어들어 농사를 짓지 못하는 농가가 생겼죠. 지금은 마을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싶어도 못 짓는 주민들이 있어요. 시골에서는 농사를 짓지 못하면 생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죠. 물론 앞으로 도시화가 촉진되어 발전될 것을 기대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농촌에 거주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없는 것 같아요.”
“공단 쪽과 소통은 하시나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서인지 남남처럼 살지요. 마을에 할당되는 적십자비나 불우이웃돕기 등의 성금은 우리 마을주민들만 각출해야 하니 부담이 되죠.”

잘 정돈된 마을길과 집들

“노인회장님(김한영)은 마을 관련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을까요?”
“마을 건너편에 쓰레기 매립장이 생겨서 소각시설도 없이 쓰레기를 태웠어요. 게다가 10여 년간 분뇨 퇴비시설이 있어서 냄새도 났어요. 빨래가 검게 변하고 파리도 날아왔어요. 마을주민들이 합심해서 건의도 하고 항의도 해서 지금은 분뇨 퇴비장이 문을 닫고 소각장 시설도 정식으로 지어져 개선이 된 것이죠. 고.박근수 마을주민이 200평의 땅을 기부해서 마을회관과 주
차장을 만든 것 또한 감사한 일이고요.”

“사모님(추순애)이 삼만리에서 이렇게 오래 사시게 된 이유는요?”
“마을주민들 마음씨가 좋아 타지에서 온 사람들에게도 한결같이 대해주는 것이 주변에도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좋은 분들이 많아서요.”

이장님과 노인회장님 부부와 작별하고 도로 건너편의 산업단지로 들어가 보았다.
 담양군이 조성한 ‘에코하이테크 산업단지’는 지리적으로 전남도립대학은 바로 인근에, 그리고 광주과학기술원이 20분대 거리에 있어 산학협력이 편리하다. 또 호남, 남해, 88올림픽, 서해안 4개 고속도로와 KTX, 무안공항 등 접근성도 좋아 기업주들이 선호한다. 이곳은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선정되어 담양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은 기존 입지보조금(분양대금의 30%, 최대 4억원), 법인세, 소득세, 자금융자한도, 제한경쟁입찰, 수의계약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고 한다.

이 산업단지는 환경오염이 적은 바이오식품, 자동차부품, 조립금속 등 18개 업종으로 입주기업에 제한을 두고 있다. 게다가 올해 복합문화센터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국비 28억원, 지방비 13억원 등 총 41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고 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공연장, 체육시설, 식당, 편의점, 세탁소, 1인 창업 및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등이 갖춰져 크게 근로자 복지환경 개선될 것이다. 이것을 계기로 청년 인구의 유입도 기대가 된다.

에코하이테크 산업단지

직원 세 분이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길래 인사했다.
고무로 친환경단열제를 생산하는 ‘경향셀’이라는 회사다. 모회사는 20년 이상 금성농공단지에 있고, 이곳에 확장해 입주했다고 한다.
“이곳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광주와 가깝고 주변이 친환경적이라서 좋아요. 또 담양은 멋진 까페나 맛있는 식당 그리고 관광지가 많으니까 젊은 사람들이 와서 살면서 일하기 좋은 곳이죠.”
“애로사항이나 어려운 점은요?”
“인력이 부족해요. 사실 광주에서 30분 거리인데 사람들이 멀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행복주택’이라는 기숙사가 지어지면 더 나아지리라 기대해요.
“회사 자랑을 한다면요?”
“ 학자금지원계획을 세우고 있고, 직원식당도 최고의 맛으로 개선하려고 계속 관심을 기울이는 등 회사의 이익을 직원들에게 보상하려고 하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친환경 소재를 생산하니 미래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 직원이 젊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러시아와 태국에 수출 길도 열었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이 증대되고 수익이 직원들에게 보상으로 돌아가는 안정적인 회사로 거듭나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회사가 되면 좋겠어요.”(김성봉 부장)

이곳은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비타민하우스, 광주전남에서 제일 큰 규모의 철골회사 세기중공업,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유창 지엠티, 이동식 화장실을 제조하는 회사 등 10개 이상의 큰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앞으로 담양 경제가 더욱 더 튼튼해질 것 같다. / 양홍숙 군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마을 전경
고.박근수님이 땅을 기부해 지어진 마을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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