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희 소방위(담양소방서 예방안전과)

●호흡기탐구
그동안 호흡기질환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인 감기나 비염 정도로 인식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고 사망원인 순위에서 폐렴이 급상승하는 등 호흡기질환의 심각성이 주목받게 되면서 호흡기질환에 대한 위험성과 관련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코, 폐, 기관지 등 몸이 필요한 공기를 들여 마시고 불필요한 공기를 내뱉은 호흡기관에 문제가 생기는 호흡기질환은 비염, 천식을 비롯, 만성기관지염, 독감, 결핵, 혈액이 섞인 가래가 나오는 객혈 등 많은 질환이 있다.

호흡은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조건이다
환절기 기온 변화뿐만 아니라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공해, 매연 등도 이유이며 흡연, 반려동물, 꽃가루,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호흡기질환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폐와 관련된 호흡기질환은 증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자각증상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질병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각증상이 있는 시점에서는 이미 증상이 악화된 이후로 발병 이전 상태로 되돌아 올 수 없는 비가역적인 질환이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함께 주요 만성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호흡기질환의 대표적인 폐렴은 암, 심장질환에 이어 2018년 한국인 사망원인 3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빠진 환경과 고령화로 인해 호흡기 질환 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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