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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아시타비(我是他非)

교수신문이 2020년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다.

교수들이 올 한 해 우리 사회를 하나의 사자성어로 표현한 것인데, 아시타비는(我是他非)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뜻을 한자어로 옮긴 일종의 신조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 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교수신문이 전국의 교수 906명에게 올해 사자성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아시타비가 가장 많은 588표(32.4%)를 차지했다고 한다. 교수신문은 교수단체들이 1992년 창간한 주간신문으로 2001년부터 해마다 전국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해 한국사회를 반영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我是他非)’ 는 모든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고 서로를 헐뜯는 소모적 싸움만 무성할 뿐 상호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선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올 한 해 대한민국은 정치인들 뿐 아니라 국민들까지 나라가 온통 극한대립의 한해였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야, 진보와 보수,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대립 등 국론분열과 ‘내로남불’ 상황이 끊이질 않았다.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 상황을 놓고도 사회 곳곳에서 ‘아시타비’ 상황이 벌어져 교수신문이 아시타비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이유를 대변했다.

우리 자신도 올 한 해 내 탓이나 내 잘못, 내 책임 보다는 남 탓, 남의 잘못, 남의 책임으로 돌리는 ‘아시타비(我是他非)’는 없었는지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번 돌이켜 볼 일이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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