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차 신해섭 씨, 자전적 수필집 발간 ‘주목’
직장인의 평범한 일상 통해 ‘나의 삶’ 의미 조명 

담양출신으로 광주 기아자동차에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자신의 삶을 조명하는 자전적 에세이를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담양읍 담주리 신동하 씨(전,담양농협 전무)의 아들 신해섭 씨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평범한 직장인인 신해섭 씨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일상에 얽혀있던 이야기와 감정, 그리고 생활의 단편들을 모아 금년 2월초 ‘잠깐만 나 좀 뛰고 올게’ 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펴냈다. 

신 씨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앓은 마음의 병을 치료해 보고자 달리기에 집중하며, 일기형식으로 SNS에 공유해 온 글을 책으로 엮어냈다” 며 “매일 10km씩 달리기로 퇴근하며 느낀 일상의 감정들을 중심으로 연재했고, 많은 분들의 공감을 받으면서 책을 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권유를 받아 출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해섭 씨

신 씨는 이 책을 펴내게 된 것과 관련 『 “우리 모두 달리기를 합시다” 라거나 “달리기는 정말 최고의 운동이에요” 라는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각자가 살아가는 삶의 전쟁터에서 앞만 보지 말고 한번쯤은 걸어온 길과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말하고 싶었다. 아빠도, 아들도, 사위도, 남편도, 직장인도 아닌 잠시나마 ‘나’ 에게로 돌아가는 시간, 온종일 잃었던 나를 찾는 시간이자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은 그 시간들에 대한 짧은 기록이다』 고 설명했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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