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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글/엄마(mother)글. 박은서

몇해 전, 
미국 어느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시험문제를 냈다.
시험문제는 
"첫 글자가 M으로시작하는 단어 중 
상대방을 끌어 들이는 
성질과 힘을 가진 단어를 쓰시오"였다.
정답은 magnetic(자석)이었다.

그런데 85% 이상의 학생들이
답을 mother(엄마)라고 썼다.
고민하던 선생님이 마침내 
mother를 정답으로 처리했다는 
실화가 전해진다. 

학생들이 M으로 시작하는 말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성질을 가진 단어를 
"마더"로 기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얼마 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1위로 
선정된 단어 역시 어머니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며칠전 친정엄마가 전화하셨다.

"명절이 요번 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음 추석도 있응께, 
이참에는 친정 올라고 생각도 말고
정부에서 시킨대로 
방역수칙 잘 지키고 
각자 집에서 떡국 묵음서 설 쇠자잉~
내딸 사랑해잉~"

대답은 알겠다고 했지만
아직 뇌경색으로 재활치료 중인
엄마 걱정에 미리 친정에 다녀왔다.

온통 자식걱정, 손주걱정뿐인 내 엄마를 
누가 이렇게도 힘들게 하는지  참 밉다.
어서 빨리 가족 모두 모여 앉아
즐거운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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