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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홍식 광주 일동중학교 교장<광주속 담양사람들>

【담양뉴스 광주판】은 인근 광주시에 거주중인 담양출신 향우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광주시정을 비롯 북구·남구·동구·서구·광산구의 대민지원 정책과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광주에 정착해 열심히 삶을 꾸려가며 생업에 종사중인 다양한 분야 향우들의 동정을 〈광주 속 담양사람들〉 코너를 통해 소개합니다.
(기사제안/취재요청: 061) 381-8337∼8 담양뉴스)/ 편집자 주.


“수구초심(首丘初心), 고향은 정서적 뿌리이고 근본이죠”
2월말 40년 교직 마무리, 미래 학교교육에 봉사하고파
 

■ 고향은 어디이며, 광주 정착은 얼마나 됐는지?

☞ 고향마을은 봉산면 연동리입니다. 
동남쪽으로는 무등산, 서북쪽으로 병풍산, 북동쪽으로 추월산을 조망할 수 있지요.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발원한 증암천과 용소에서 발원한 영산강이 안고 흐르는 넓은 평야 지대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마을이죠. 
제가 1974년 광주로 고등학교를 진학했으니까 그때부터 광주 생활이 시작되었다고 봐야죠. 이후 대학교, 직장까지 모두 광주에서 했으니까 벌써 47년째 접어들고 있네요. 

■ 하시는 일은 어떤 일이며 언제부터 하셨는지?

☞ 교육과 환경, 문학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생활해 왔습니다.
모두 소중한 가치이고 저의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있죠. 국립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84년 2학기부터 서석고에서 국어교사로 교단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광주가 직할시로 분리되면서 광주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위해 우수교사 특별전형을 거쳐 공립으로 넘어오게 되었죠. 이후 광주고, 전대사대부고, 광주제일고, 일신중, 각화중 등을 비롯해 광주 시내 중·고등학교에서 교사, 교감, 교장 등을 거쳤고, 전문직으로 전직하여 시교육청 체육복지건강과장(장학관),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일동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와 무등산공유화재단 활동, 문학 단체에서 시와 평론 등의 문인 활동도 함께 하고 있죠.

■ 모임, 향우회 등 고향분들과 교류 및 소통은 자주 하시는지?

☞ 물론이죠.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담양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나무의 올곧은 기상이 곧고 푸르게 살아있고 문화적인 유산도 여느 지역 못지않게 자랑스럽기 때문이죠. 
광주에는 여러 갈래의 재광향우회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회 모임은 물론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는 선·후배님들과 좋은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하나 같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하십니다. 직능별로도 향우들의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이를 큰 틀의 재광담양향우회로 통합, 발전시키는 방안을 집행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담양은 광주와 같은 생활권에 있어서 지역의 각종 행사에도 늘 함께 할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광주를 찾은 분들에게 담양의 여러 명소를 소개하며 함께 찾는 일은 아주 흔한 일상처럼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무돌길 담양구간을 환경대학생들과 함께 답사하며 안내하고 해설하는 일을 무척 보람 있는 일로 여기며 계속하고 있습니다. 담양의 전통과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한때는 ‘담양교육연구회’를 만들어 담양교육 발전을 위해 향우들과 함께 노력했던 일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객지생활의 어려움, 그리고 현업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 고향과 인접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객지’ 라는 표현이 맞나 할 정도로 그렇게 특별한 어려움은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늘 고향을 찾아갈 수 있고, 고향을 지키시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2월 말로 40년 가까운 교직 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설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교육과 환경, 문학에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감염병 등 재난의 일상화,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미래학교교육이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니까요.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된 것도 전적으로 고향 선후배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도움의 덕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고향 또는 향우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말도 있듯이 고향은 정서적 뿌리이고 근본입니다. 
지리적으로 너무 가까운 것이 향우회 결속에 단점으로 작용해서는 안 되겠죠. 일일이 거명하지 않더라도 담양 출신으로서 훌륭하신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분들 자체가 우리들의 소중한 인적 자산입니다. 이분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고향의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기 위해 모두가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담양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유·무형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그 고유한 가치를 드높이고 가장 담양다움을 찾고 만들어가는 것은 순전히 우리 담양인들의 몫이니까요. 담양인들의 눈부신 활동과 발전을 기원합니다./대담·정리=장광호 국장


※ 김홍식 재광향우는
광주 일동중학교 교장으로 재임중이며 광주광역시 중·고 교사, 교감, 교장, 장학관, 교육장 등 교육일선을 두루 거쳤다. 문학박사, 시인, 문학평론가로도 활동중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제14대 광주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한국중등교장협의회 광주광역시회장·광주국공립중등교장연수회장·법무부광주보호관찰소 특별범죄예방위원·광주광역시 아동복지심의위원·여성가족부 위탁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운영위원·(사)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공동의장·(재)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 사무국장·광주광역시체육회 이사(상임이사)·광주문인협회 회원, 동산문학작가회 회장 등이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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