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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스 창간5주년 기획특집/ 【농촌 빈집】(3)-③담양 농촌마을 빈집, 어찌하고있나③/타시군 사례(제주도①)

담양뉴스는 창간5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해결해야 할 가장 큰 현안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농촌마을의 빈집문제 실상을 파악하고 현실적 대안 마련을 위한 기획특집 【농촌 빈집】을 진행중이다. 
기획특집 【농촌 빈집】은 ‘농촌마을 빈집, 다시 불 밝히자’는 제목으로 월 2회 이상 특집기사로 보도하며 현재 담양군 관내 12개 읍면 농촌마을의 빈집 현황 및 관리상황, 담양군의 정책, 그리고 농촌빈집 활용사례(귀농귀촌주택·민박·게스트하우스·마을공동공간) 등을 발굴·취재해 지면에 지속적으로 게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갈수록 늘고 있는 농촌마을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타지역 선진사례 제시와 분야별 전문가 칼럼을 통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에 나설 방침이다.  
창간5주년 기획특집으로 진행하는 【농촌 빈집】 ‘농촌마을 빈집, 다시 불 밝히자’는 본지 기자의 현장취재를 통해 관내 농촌마을의 빈집 실태와 함께 마을주민들의 여론을 살펴보고 가장 현실적이고 실효적인 대안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담양군의 정책방향에 기여하고자 진행하는 농촌마을 회생 프로젝트이다. 

제주도 공유민박 '덤하우스'

■ 제주도의 농촌빈집 활용은?
2019년 기준 전국의 농촌마을 빈집은 총 61,317채로 나타났다. 이중 전라남도가 가장 많은 12,988채로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담양군을 비롯한 전라남도 지역 시군에는 농촌빈집이 많은 실정이다. 
본지가 이번에 기획취재에 나선 제주도의 경우, 빈집은 대략 500여 채로 알려지고 있으나 민박,게스트하우스,카페를 비롯 ‘귀농귀촌’ ‘제주살이’ 등 빈집 활용이 점차 늘면서 크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농촌빈집 문제와 관련, 정부와 지자체는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대책을 통해 나름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모범답안은 없는 실정이다.  
본지가 사전 자료조사 및 현지취재를 통해 확인한 바, 제주도의 농촌마을 빈집 활용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많은 것은 제주도 곳곳에 산재한 빈집을 활용한 민박, 카페, 공방, 소품가게, 먹거리 가게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소득형 빈집활용 사례들이다. 
실제로 본지의 지난 18일∼20일까지 2박3일 일정 제주도 일원 농촌마을 빈집 활용사례 취재에서도 이같은 종류의 빈집 활용이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제주도 어느 곳이든 관광객이 넘쳐나는 특수한 여건 탓에 빈집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소득형 빈집재생이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농촌빈집 리모델링

● 공유경제 민박시스템 ‘덤하우스’
운영자·빈집소유자·이용자 모두에게 혜택

제주도의 빈집 활용사례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공유경제 민박시스템 ‘덤하우스’ 이다.
농촌마을 빈집을 활용한 협동조합,사회적기업 형태의 연동식 숙박시스템으로 회원에 가입하고 이용하는 게스트하우스 이다. 
빈집을 활용한 일종의 공유경제 민박모델이며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관광지 주변 농촌마을 빈집을 매매 또는 임대한 후 리모델링, 게스트하우스로 운영중이다.
‘덤하우스’는 제주도만의 특색을 품고있는 농어촌 마을의 빈집을 쾌적하고 아늑한 여행을 즐기도록 리모델링, 여행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일종의 에어 비엔비와 같은 국내 공유민박 서비스이다.

운영방식이 특별한 것은 운영자와 빈집소유주, 여행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이다. ‘덤하우스’는 빈집을 매입 또는 임대 후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한 수익금의 일부를 소유자에게 돌려주니 빈집관리와 더불어 소득까지 얻을 수 있어 빈집 소유주에게는 ‘일석이조’ 이다. 덤하우스를 이용하는 여행자(회원가입 필수) 에게는 잘 꾸며진 안전한 숙소를 저렴한 숙박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직영매장의 커피·음료 무료제공, 차량 무료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이런 취향의 여행자들에게는 대단히 어필되는 숙박시스템이다.

2018년 무렵 협동조합 형태로 출범한 덤하우스는 당초,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의 빈집을 공유경제 숙박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먼저 제주도에서 30호를 목표로 시작했다. 외도동점·이호동점·행원리점·강정동점 등 여러 곳이 있었으나 본지의 현지 취재시에는 외도동점과 이호동점 2곳만이 운영중이었다. 아마도 덤하우스 출범 당시에 비해 지금은 빈집 소유자들이 직접 빈집을 활용해 운영하는 민박,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진데다 제주도 곳곳에 우후죽순 들어선 펜션, 호텔, 콘도 등 넘쳐나는 숙박시설과의 경쟁에서 뒤쳐져 이용자가 급감한 탓으로 여겨진다.

빈집활용 카페

● 소득공간으로 활용되는 ‘빈집’
  감성카페·문화공방·먹거리가게 등 다양

제주도 역시 한때 이농, 고령화 등으로 원주민 감소에 따른 빈집이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사계절 이어지는 관광객 수요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여행 트렌드를 추구하는 2030세대 여행자 급증으로 지금은 빈집 찾아보기 그리 쉽지 않다. 
관광지 주변 비어있는 공간을 비롯 농촌마을 빈집, 도시 지역의 여유공간 까지 제주도만의 특색을 갖춘 갖가지 형태의 공간 활용이 봇물을 이뤄 민박, 카페, 공방, 소품가게, 먹거리 가게 등 소득사업은 물론 문화예술 이나 공공서비스 공간으로 대부분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관광지 주변 빈집은 물론 해안가 농어촌마을 빈집, 심지어 도시지역 여유공간 까지 제주도만의 향토색을 품은 소득사업 공간 활용이 지금도 활발하다. 제주도 특유의 가옥구조를 그대로 활용해 심플하되 쾌적한 느낌이 충만한 향토민박, 감성카페, 공방, 기념품·소품가게, 먹거리 가게 등 다양한 소득사업 또는 문화예술, 공공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어느 곳을 방문하든 가까이에 쉽게 눈에 띈다. 연중 관광객이 밀려드는 제주도의 특성상,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에 따라 농촌마을 빈집 또한 맞춤형 소득사업으로 재빨리 적응하는 것에 있어서는 제주도를 따라갈 지자체가 없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것들이 제주도의 행정당국에서 시행하거나 시도하는 관주도의 빈집 활용이 아닌 주민들에 의한 빈집활용 소득사업이어서 여행자의 도시를 지향하는 담양의 경우도 접목하기에 따라서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장광호 편집국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제주도 향토민박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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