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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집 안전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알아보자

박광윤(담양119안전센터 센터장)

주택화재 사망자 중 83.5%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일반주택 화재규모는 작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한 인명피해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주택화재의 경우 대부분 심야 취침시간대에 발생해 화재 사실을 조기에 알지 못하기 때문에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시킨다. 
화재가 발생하면 불길보다 위협적이고 위험한 부분이 연기와 유독가스다.
화재 시 사망원인의 대부분은 조기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와 유독가스를 흡입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유독가스가 공장이나 위험물 제조소 등의 화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상생활의 물건에서도 연소 시 상당한 유독가스가 배출된다는 것이다. 이들 가스의 독성은 매우 강해서 짧은 시간 내에 사람의 의식을 잃게 하고 동시에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또한 연기와 유독가스가 위험한 이유는 연기 때문에 눈을 뜨기가 어려워 시야 확보가 안 돼 신속한 대피를 어렵게 한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주택화재 예방의 가장 쉬운 길이 있다.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하는 기본적인 소방시설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하는 소중한 소방시설로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사실을 경보음으로 알려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한시라도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방시설이다. 

화재는 얼마나 빨리 알아채느냐가 관건인데 화재감지기가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적인 화재감지기는 건물을 신축할 때부터 설치하게 되는데, 이미 지어진 기존 일반 주택의 경우 소방전기배선 공사를 별도 시공해야 하므로 큰 비용이 든다. 그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단독경보형 감지기다. 불이 나면 연기를 감지해 알려주는 장치로 화재를 감지하면 곧바로 경보음이 울려 불이 난 사실을 알리기 때문에 화재 초기 대응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 대형마트 등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하면 되고, 화재경보기는 구획된 방마다 설치하면 된다. 설치도 어렵지 않다. 감지기는 천장에 나사만 박으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국민이 우리 집의 안전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을 하루 빨리 설치하여 집안 곳곳의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라는 뜻으로,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미리준비를 한다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가정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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