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군민기자석 이장일기
이장일기(37)/차상호 이장(봉산면 대추2리)

차상호 이장/봉산면 대추2리 도고마을

△차상호 이장(왼쪽), 최홍직 노인회장(오른쪽)

⚫ 2011-2014, 2019-2021년 현재까지 7년 동안 이장을 맡아서 봉사 중
⚫ 새벽 4시에 일어나 제월봉을 다녀오며 체력을 단련하고 나서 농사일을 함
⚫ 국도에서 마을까지 진입로를 확포장하여 차량통행이 원활해짐
⚫ 주차공간과 대형차 회차지를 확보하는 게 급선무
⚫ 마을 주민들이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면서 갈등 없이 살아가는 마을

⚫ 안녕하십니까 이장님,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도고마을 소개 좀 해주시죠. 
☞ 저희마을은 담양읍과 봉산면 소재지로부터 3km 떨어진 곳에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입니다. 예전에 도읍지였고 국가의 양곡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어서 도고리 라고 불렀답니다. 김, 박, 한, 차, 최, 이 씨 등 12개 성씨 37세대 60여명이 조용히 주어진 일과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마을입니다. 인심이 좋고 주민들이 화합하고 끈끈하게 단결하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 언제부터 이장으로 봉사중이고 마을 운영은 어떻게 하시는지? 
☞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이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부터 다시 3년, 총7년째 이장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은 주민들이 건강하게 지내고, 화기애애하고 갈등이 없이 원만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주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사는 마을이 되도록 하는 게 이장이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지요.

⚫ 이장님의 하루 일정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 새벽 4시에 일어나 운동하러 제월봉으로 갑니다. 면앙정 쪽으로 올라갔다가 화심사 쪽으로 내려오면서 체력을 단련합니다. 1시간 20분이 걸리는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이 끝나면 아침밥을 먹고 농사일을 시작합니다. 비닐하우스 한 단지와 논농사를 짓습니다. 안건이 있으면 마을회관에 회의를 하고 면사무소에 다녀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을 노인회 총무를 맡아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도고마을 자랑을 해주신다면..
☞ 봉산면에서 중간 정도 규모의 마을입니다. 다양한 성씨들이 모여서 화합하고 단결하며 화기애애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전혀 없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서로 협조하는 것이 오랜 전통이 되었습니다. 출향인들도 무던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농지정리를 하면서 모정 옆 나무가 사라졌습니다. 새로 심은 나무가 지금은 어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람하게 자랄 것입니다.

⚫ 이장을 하시면서 보람이 있었던 일이나 애로사항은 무엇인가요?
☞ 마을회관이 2002년에 건립이 되었는데 많이 낡았습니다. 그래서 리모델링을 신청해 내년(2022년)에 공사 할 예정입니다.
2011년에 국도에서 마을까지 진입로를 확포장 했습니다. 농지가 편입되는 사람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공사가 끝나고 차량이 비켜갈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대형차량이 회차할 수 있는 회차지가 없어서 마을로 들어왔다가 후진으로 나가면서 매우 불편해합니다. 

⚫ 지금 마을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원은 무엇입니까?
☞ 대형차 회차지 확보가 시급한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지요. 그리고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 도고마을의 빈집과 활용 상황은 어떻습니까?
☞ 4채가 있는데 3채는 수리해서 살 수 있는 집이고요. 한 채는 폐가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습니다. 철거를 종용하고 있는데 아직 성과가 없습니다. 미관상 보기에 흉하고 범죄의 온상이 될 수도 있거든요.
어떤 집은 새로 지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어르신이 돌아가시고 자녀들은 서울에 살고 있어서 비어 있습니다. 귀농하거나 귀촌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마을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 윗대 어르신들이 나이가 들고 돌아가시면 빈집이 많이 생길 겁니다. 직장 때문에 도시로 나갔던 후손들이 정년퇴직 후에 귀향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을에 생기가 돌고 활기찬 마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합니다. 귀향하여 농사를 짓겠다는 후손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 이장님께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은 무엇입니까?
☞ 저는 이 마을에 태어나서 죽 이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도고마을이 잘 되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물론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대형차 회차지가 확보되면 더욱 좋겠습니다.

⚫ 도고마을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김성중 기자

※도고마을 차상호 이장님은 9월 2일 마을회관에서 최홍직 노인회장님과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성중 기자  ksjkimbyeoll@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