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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일대 ‘금광’ 개발 붐 있었다!("담양 남산에 금광 묻혀있다" 후속기사)

1950년대, 남촌마을 일원 금맥 찾아 여러개 굴착
용화사 뒷산 쌍굴 및 오실 앞산 등 3∼4개 더 있어

▲1950년대 대대적인 금광 개발이 있었던 남산 일대(희색 동그라미 지점)

담양읍 남촌마을 뒷산 남산에 ‘금광’이 묻혀있다는 본지 보도(2월8일자 1면)에 이어 인근 남산 줄기의 또다른 산에도 금을 캐려던 굴이 여러개 있다는 제보가 이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남산에서 오실마을로 넘어가는 고개 오른편 산과 용화사 뒷산에도 1950년대 남산 금광개발을 기점으로 여러개의 금광을 팠던 것으로 확인돼 당시 담양 남산 일대에 금광 개발 붐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담양의 금광개발에 나섰던 화신백화점 박경식 사장은 남산에서 첫 금광을 굴착했으나 갱도내 산소공급 등 기술적 어려움으로 금맥 찾기에 실패하자, 인근 산줄기로 장소를 옮겨 오실마을과 용화사 뒷산 등 3∼4곳에 더 금광을 굴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금맥찾기에 실패해 그가 금광개발을 접었으나 이후 몇 년동안 다른 업자들이 몇차례 더 금을 캐려고 굴착작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당초 남산의 금광 입구 위치를 확인해 주었던 이 마을 박기용(80세) 옹의 추가 증언에 의해 알려졌다.

이외에도 담양읍 백동리 김광원 씨의 제보에 의하면, 1980년대 중반쯤 오실 마을 앞산에 조부 산소를 조성했는데 당시 산소 인근에 굴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으며 지금도 산소 근처의 땅을 힘주어 밟으면 밑에서 ‘쿵쿵’ 거리는 메아리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실마을 앞산 굴(금광)은 이 마을 주민들에 의해서도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현재 ‘남희정’ 정자가 있는 산을 왼편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뒷산으로 넘어가면(현재 용화사 뒷산) 오래전에 금광을 개발하려고 팠던 크고 작은 굴이 3개가량 있다고 전했다. 이 굴의 입구는 산의 경사면에 굴착한 암굴이기 때문에 남산과 오실마을의 입구가 막혀버린 다른 굴과는 달리 지금도 굴 입구가 열려 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남산 일대의 ‘금광’에 대한 이같은 제보와 증언이 이어지면서 최근 ‘남산 금광’ 입구를 확인한 담양군이 향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여 머지않아 남산 일원 여러 개의 굴의 존재는 일반에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남촌마을 박기용 옹에 따르면, 1950년대 당시 광주 거부였던 화신백화점 박경식 사장이 나주 공산면 일대에서 금을 엄청 많이 캤으며, 이어 담양 남산의 지형상 금맥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나주 공산면 광산의 인부 20여명을 데리고 1954년에 담양에 들어와 3년 가량 남산에서 숙식하면서 금광개발에 나섰으나 굴착기술 부족 등으로 폐광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2면 인터뷰/박기용 옹)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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