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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필요 아닌 필수

김종옥 소방경(담양소방서 옥과119안전센터장)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차량 수는 약 2,400만대로 해년마다 그 증가폭이 꾸준히 올라가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도로 위의 차량이 늘어나는 만큼 차량화재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차량 화재는 주로 차량 간 충돌사고나 장거리 운행 중 엔진의 과열 등이 원인이며, 연료나 가연물로 불길이 번져 큰 화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화재 특성상 차량의 내부 공간이 좁아 화세가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진 고속도로나 외곽지역에서의 차량화재는 소방차의 신속한 진압이 어려워 위험성이 더욱 크다. 

차량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초기화재에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소화기를 비치해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사용법도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숙지하고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운전자는 내용물이 새거나 용기 파손, 변형이 없고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소화기를 구매해 비치하면 된다.

현행법상 차량용 소화기 설치기준은 7인승 이상 차량에 의무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지만 관련법 개정으로 곧 5인승 승용차에도 의무 설치하도록 개정 될 예정이다.

국민 모두 차량화재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갖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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