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문화유산(42) 쌍계당(雙溪堂)

• 지정별 : 담양군향토유형문화유산 제16호
• 지정일 : 2009년 12월 1일
• 소재지 :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1036-1
• 규모 : 정면4칸, 측면2칸 팔작지붕
• 시대 : 조선말기(1821년), 1956년 중건

쌍계당은 영천이씨 문중의 강론장소이다. 
남곡 이석지(李釋之)의 5대손인 습독 이희증(希曾)이 이곳의 산세를 보고 살만하다 하여 경기도 용인에서 이주해 세를 이뤘다. 
쌍계당은 효우당 이종검(李宗儉)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후손이 순조 21년(1821년)에 지었으며, 1881년 1차 중수, 1908년 의병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1956년에 중건했다. 
건물의 정면부에는 쌍계당 편액과 어울려 문종의 어필인 효우당 편액이 함께 걸려 있다. 

효우당 이종검은 남곡 이석지의 손자로 효성이 지극하고 아우인 종겸(宗謙)과 우애가 독실하다 하여 문종이 ‘효우당’ 이라는 당호를 내려 주었다. 세조가 즉위하자 벼슬을 버리고 용인 남곡으로 돌아가 효우정(孝友亭)을 짓고 여생을 보냈다. 
영천이씨 문중에서는 문중내 8賢을 배향한 대치서원(大峙書院, 일명 八賢祠)를 1754년(영종 40)에 대치 중부촌에 건립했으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에 의해 훼철되었다가 1920년 이석지의 후손에 의해 옛 터에 유허비가 건립되었다. 
대치사에 배향된 인물 중 효암 이정실, 묵은 이정신, 야은 이정태는 병자호란시 나라를 지키이 위해 의병을 이끌고 진군하기도 했다.

인근 척서정(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70호)에는 야은 이정태의 원운 2수가 전해지고 묵은 이정신은 평장리 화암마을에 관수정(觀水亭)을 짓고 여생을 보냈다. /담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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