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호남 지역민 아픈마음 가장 먼저 달래야”
민주당 급선무, 광주와 호남 민심 달래는 것 강조

지역구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호남민심을 달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에서 대선 패배로 인한 호남 지역민의 상실감을 전하고 비대위 체제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바로 호남의 아픈 마음을 달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개호 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 당 차원에서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결정되었으면 당의 신속한 안정을 위해서라도 그대로 가는 것이 맞다” 면서 “그러나 제가 발언대에 올라온 것은 비대위 체제 관련이 아니라 호남 때문이며, 대선 결과로 가장 큰 상실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바로 호남 지역민들이고 국회의원들보다 더 큰 상실감에 시달리고 트라우마까지 겪고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문재인 대 박근혜 대결에서 문재인 대통령 패배 이후 광주 전남이 경험했던 패배감과 상실감이 이번에도 그대로 보여지고 있어 깊이 우려되는데 그 당시 민주당이 호남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넘어갔다가 2016년 총선에서 큰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느냐?” 면서 “하루빨리 비대위를 구성해 바로 광주와 호남으로 내려가 광주와 호남 지역민들의 아픈 마음을 민주당이 달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상민 전문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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