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CCTV, 전남 22개 시군중 담양 21위 '열악'
담양군 비롯 농협,기업,주민 등 전방위 협력 당부

담양경찰서(서장 국승인)가 2022년 역점 추진시책으로 '안전한 담양 만들기'를 위한 마을 자위방범용 CCTV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지역주민 등 의견을 들어 마을 자위방범용 CCTV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총 63개 마을에 106대의 CCTV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국승인 서장은 최형식 군수, 김정오 의장을 비롯 지역농협 조합장, 읍면 이장단장 등을 만나 마을 CCTV 확대설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출향인사 등에게 서한문을 보내고 ‘안전한 담양 만들기’를 위한 경찰의 노력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며 CCTV 설치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CCTV 설치 사례로 담양읍 남산리 남촌마을에서는 마을발전기금과 담양읍 예산을 확보, 주요 목지점에 CCTV 2대를 설치했으며 마을 진출입로에 3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국승인 서장은 "1대의 CCTV가 10명의 경찰관에 상응하는 범죄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마을 진출입로에 CCTV가 있다면 농산물 절도와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할 수 있고, 길 잃은 치매노인을 조기에 발견해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면서 "그러나 담양군의 방범용 CCTV 설치율은 인구 195명당 1대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21번째로 뒤처져 있어 군민의 안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서둘러야 할 치안 시책이다"고 강조했다.

국 서장은 또, "마을 CCTV 확대 설치는 지자체의 예산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만큼 농협, 지역기업, 출향인사, 마을발전기금 등의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