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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 슬로시티 담양, 미래 전망은? ③

③ 슬로시티 청송/영양

담양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천연기념물 관방제림 등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생태  자연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7년 한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로 지정돼 자연환경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생태문화관광 여행지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슬로시티 담양】을 통한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창출의 시너지효과를 더욱 효율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 지역적 특색과 콘텐츠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지, 담양뉴스가 국내 슬로시티 선도지역에 대한 취재를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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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방향】
⚫ 슬로시티 담양의 현주소
⚫ 국내 유사지역 슬로시티 선도지역 취재 및 벤치마킹
⚫ 슬로시티 담양의 미래 전망

【취재지역】
⚫ 슬로시티 담양 
⚫ 슬로시티 상주, 영월 : 상주(함창·이안·공검면)/ 영월(김삿갓면)
⚫ 슬로시티 청송, 영양 : 청송(주왕산면·파천면)/ 영양(석보면)

■ 에필로그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담양군(창평면), 신안군(증도), 완도군(청산도)이 아시아 최초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이래 하동군(악양면), 예산군(대흥면), 전주시(한옥마을), 남양주시(조안면), 상주시(함창·이안·공검면), 청송군(주왕산면·파천면), 영월군(김삿갓면), 제천시(수산면), 태안군(소원면), 영양군(석보면), 김해시(봉하마을), 서천군(한산면), 목포시(외달도·달리도·1897개항문화거리), 춘천시(실레마을) 등 최근까지 17개 지역이 국제슬로시티에 가입, 지정됐으며 각 지역의 특색에 걸맞는 다양한 슬로시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담양뉴스의 이번 <슬로시티 담양, 미래 전망은?> 기획취재에서는 이중 영월·상주·청송·영양 등 슬로시티 담양과 여건 유사 지역 4곳을 답사하고, 방문지역 슬로시티 운영사례를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최근 2년 넘게 진행된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재지역 슬로시티 지자체 모두 활동이 올스톱 상태였다. 전통과 역사, 문화유산, 자연환경, 공동체적 삶의 현장 등 하드웨어는 잘 보존·유지되고 있었으나 슬로시티 이념과 철학을 실천하는 프로그램 운영이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어서 무척 아쉬웠다. 
따라서 담양뉴스는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선진지역 취재를 통해 담양군의 슬로시티 정책시행의 방향성 제시는 물론 우리지역의 전통문화 보존, 전승의 중요성 및 슬로시티 철학의 실천 필요성을 어필하고자 한다. 

▲ 슬로시티 창평

■ 국제슬로시티 영양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 청정지역 ‘영양’
슬로시티 석보면, 고추·일월산·반딧불이 고장

▲ 영양 입암면(조선 3대정원 서석지)

영양은 조지훈·오일도·이문열 등의 문인을 배출, ‘문향’으로 불리는 고장이다.
산 속에 형성된 자그마한 고장이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인들을 배출함과 더불어 천혜의 자연지역에서 생산되는 많은 특산물로 개발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영양군은 경북에서 가장 높은 지형에 위치하며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다. 덕분에 맑은 공기와 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을 지키고 있다. 이를테면 여름에는 반딧불이 나타나며, 흐르는 계곡물을 식수로 마셔도 괜찮을 정도이다.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국제 밤하늘 보호 공원, 슬로푸드를 상징하는 400년 전에 쓴 우리나라 최초 요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의 두들마을, 인제 자작나무 숲의 3배 규모 죽파리 자작나무 숲, 조선시대 3대 정원 ‘서석지’, 조지훈 시인 생가가 있는 주실마을 등 오염되지 않은 생태와 꾸준히 지켜온 전통 등을 바탕으로 2017년 5월 12일 대한민국에서 12번째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시인 조지훈의 고향인 주실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유명한 곳이다.
2008년 제9회 아름다운 마을 숲 대상을 받은 주실마을 숲이 있으며 조선시대 문신 옥천 조덕린 고택인 ‘옥천종택’과 그가 문생을 가르치던 ‘창주정사’ 조덕린의 손자 월하 조운도가 만곡 조술도와 함께 후진양성을 위해 지은 서당인 ‘월록서당’, 만곡 조술도가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정자인 ‘만곡정사’, 시인 조지훈의 생가인 ‘호은종택’과 그가 유년시절 살던 집을 복원한 ‘방우산장’ 등 산 아래 고즈넉이 자리잡은 고택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전통적인 유교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 국제 슬로시티 청송(주왕산면·파천면)
자연, 전통, 느림의 미학이 함께 어우러진 청송
명품 사과와 푸른 소나무, 치유의 고장

▲ 슬로시티 청송(주왕산 안내)                             ▲ 슬로시티 청송(파천면 안내)

청송(靑松)은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전통마을과 명품, 슬로푸드 등으로 명성이 높아 주왕산면·파천면을 거점지역으로 2011년 국제슬로시티 지정됐다. 국내 9번째이며 경북 최초이다.

청송은 그동안 슬로시티 운동을 추진해 온 결과 모범적인 슬로시티로 인정받아 국내 11개 슬로시티 중 최초로 ‘2015 슬로시티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7년 3월에는 슬로시티의 거점 지역이 주왕산면·파천면에서 청송군 전역으로 확대되어 재인증 받은 후 2022년 3월 14일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 부터 '국제슬로시티'로 3번째 재인증을 받아,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함께 그랜드슬램을 보유한 차별화 된 글로컬 생태관광도시로 재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느리게 걷는 길의 대표적 명소로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 군을 연결하는 외씨버선길 외에 김주영객주길 등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에 힐링 산책길이 잘 구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국가명승 11호인 주왕산국립공원, 사계절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주산저수지, 여름이면 더욱 냉기를 발하는 얼음골, 달기 및 신촌 약수탕 등 천혜의 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경북 명품으로 지정된 청송꿀사과, 전국 최초로 품질인증을 받은 청송고추, 전국 최우수 친환경마을 등 명품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이기도 하다.

⚫ 주왕산면
주왕산면은 수려한 경관의 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는 주왕산, 아름다운 계곡과 단풍이 일품인 절골계곡, 왕버들나무 20여 그루가 자생하며 신비함을 더해주는 주산저수지, 얼음골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곳으로 자연과 함께 여유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곳이다. 주산지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빼어난 주변 환경과 낭만적인 수림이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로 청송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 슬로시티 파천면
파천면은 달성서씨·밀양박씨·청송심씨·평산신씨·평해황씨 등 씨족별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는 고장이다. ‘2011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99칸의 송소고택이 있으며 물이 좋고 한지의 재료인 질 좋은 닥나무가 자생하는 곳으로 청송한지가 유명하다.
파천면 송강리에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청송 한지장 이자성 명인의 청송한지 공장이 있다. 7대에 걸쳐 전통방식 그대로 우수한 품질의 청송한지를 만들고 있으며 한지의 품질은 전국에서도 유명하다.

 

▲ 슬로시티 영월(한반도 지형)                              ▲ 슬로시티 상주(함창 명주박물관)
▲슬로시티 청송(덕천마을)                                 ▲슬로시티 영양(주실마을)

■ 종합 / 벤치마킹 포인트
슬로시티 영월·상주·청송·영양은 지역이 보유한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축제와 전통음식, 느리게 걷는 힐링 산책길 등을 잘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슬로푸드·슬로투어리즘·슬로라이프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 
비록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슬로시티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 행사, 시민운동, 공동체 활동 등이 3년째 제한되고는 있었으나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역사문화를 잘 가꾸면서 아름다운 유산으로 계승하고 있고 또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 문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슬로시티가 지역의 전통문화와 산업, 자연환경, 문화예술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주민 주도의 지역 공동체운동 임을 감안할 때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옛 것과 새것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향후 슬로시티 담양이 더욱 지향해야 할 과제로 여겨진다.

(※참고※ 이와 관련해 담양뉴스는 담양군슬로시티 정호 사무국장의 특별기고(슬로시티 칼럼)를 이번호 부터 몇차례 게재합니다.) /장광호 기자, 박지현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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