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알기3/ 담양의 역사인물(48) 임진왜란 충의열사, 의병 최천범

▲담양삼강록

최천범(1560∼)의 본관은 해주, 호는 석헌(石軒)이다. 

시조는 최온(崔溫)이며 그의 아들이 바로 해동공자(海東公子)로 추앙되는 고려의 명재상·석학 최충이다. 최천범은 최충의 후손이며 최윤명의 아들로 화순에서 태어나 담양 금성면 와룡리에 거주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죽음으로 나라에 충성하기로 맹세하고 참전해 많은 공을 세웠다. 정유재란 때 금성 율원평야에 이르러 왜군의 포위망 속에서도 적병 수십명을 베는 등 분투했으나 중과부적으로 총탄에 맞아 순절했다. 최충, 최유선과 함께 삼현영당(三賢影堂)에 배향됐다.

한편, 최천범의 7세손 4형제와 8세손 2형제는 ‘해주최씨 6효자’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들은 부모를 지극한 효성으로 돌보아 조선 개국 이래 한 가문에서 보기 드물게 효자가 많이 난 효의 본보기로 칭송되고 있다. 

한 집안에서 효자 한사람이 나오기 힘든데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6효자가 나오니 당시의 동보(洞報)·향보(鄕報)·읍보(邑報)·도보(道報) 등에 수록되어 미풍순화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사람들이 모두 칭송했다.(출처 : 담양삼강록) / 담양뉴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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