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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스 창간6주년 기획/【대나무】(4)특집/ 대나무, 담양의 보물로 남을까?

담양뉴스는 올해 창간6주년을 맞아 대나무골 담양의 대표적 특산물이자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특집기사로 재조명 한다.
담양뉴스가 창간6주년 특집으로 진행하는 【대나무】는 ‘대나무, 담양의 보물로 남을까’ 라는 제목으로 몇 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할 예정이며 담양의 대나무, 그리고 대나무산업이 우리 담양에 가져다 준 다양한 혜택과 더불어 향후 대나무산업의 미래전망을 살펴볼 방침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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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은 지난 2002년 민선 3기 들어 <대나무신산업> 정책을 통해 오랜기간 침체됐던 우리지역 대표적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새로운 지역특화 소득사업으로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20년 가까이 담양의 대나무와 대나무산업은 ‘죽녹원’을 필두로 한 관광산업 발전과 더불어 대나무 소재를 활용한 ‘대나무신산업’ 활성화로 우리 담양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대내외에 크게 상승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민선 8기 담양군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시점에서 지난 20여년간 주요정책으로 추진해왔던 <대나무>가 연속성을 갖는 담양군의 주요정책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담양군이 그동안 대나무숲 확대,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나 최근들어 관내 곳곳에서 대나무숲을 훼손하는 개발행위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과연, 우리지역 특산물이자 부존자원인 대나무가 담양의 보물로 계속 남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민선3기 이후 민선7기까지 대단히 영향력 있는 지역발전을 가져다주었을 뿐 아니라 적지 않은 부(富)를 창출한 담양의 부존자원 <대나무숲>의 지속가능한 보존 여부와 함께 <대나무>에 대한 가치 재조명을 통해 군민들의 관심과 지역사회 여론을 새롭게 환기시키고자 한다. 

④담양, 왜 대나무인가?

▲죽녹원 전경

담양의 대나무와 대나무밭은 2013년 전라남도 중요농업유산(제3호) 지정에 이어 2014년 국가중요농업유산(제4호) 지정은 물론 2020년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담양의 대나무밭이 대나무 품목으로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됨으로써 담양 대나무의 전통농업기술, 문화·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처럼, 담양의 대나무와 대나무밭이 전라남도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것은 그만큼 담양의 대나무가 가지고 있는 지역 부존자원으로써 다양하고 독특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한 대나무고장 담양의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자원 개발과 문화콘텐츠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세계적인 대나무 도시>로써 담양의 위상을 크게 부각 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래서 담양은 대나무가 가장 중요한 지역발전의 관건이 되는 부존자원, 그리고 보물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댓잎차 일본 동경박람회

●대밭은 살아있는 금밭 ‘생금밭’
예로부터 담양은 마을이 있는 곳에 반드시 대나무밭이 있었다. 
현재도 담양의 350여개 마을 중 몇 마을을 제외하고는 모든 마을에 대밭이 한 곳 이상은 자리하고 있다. 담양의 마을마다 자리한 대나무밭은 불과 30년 전만해도 사실상 농가의 부가가치 높은 소득원으로 대단한 역할을 했었다. 

이는 대나무의 경제적 가치와 수익성이 단순한 죽림경영 만으로도 생산비 대비 최소 5배 가량의 순수입이 가능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이기 때문이었다. 대숲을 경영할 경우 1차상품인 대나무와 죽순·수액·죽엽·죽피 등 죽재 만으로도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숯. 죽초액. 죽력 등 2차 가공 상품에 이용할 때는 일반 농작물에 비할 바가 안될 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돈나무’ 이자 ‘돈밭’ 였다. 그래서 예로부터 담양에서는 대나무밭을 살아있는 금밭 ‘생금밭’ 이라 불렀다.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외국인 관람)

● 대나무의 가치
대나무는 경제적 가치에서 대단히 많은 잇점을 가지고 있다. 
죽세공예·건축용재·수산용재·펄프용재 등 그 용도가 아주 다양할 뿐 아니라 죽순, 죽엽, 죽근, 죽피 등 대나무에서 버릴 것은 하나도 없을 만큼 돈이 되는 식물이다.      
대나무밭은 작은 면적도 경영단위가 됨으로써 농촌 부업으로 재배가 가능할 뿐 아니라 편근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다른 목재에 비해 벌채 후 다시 식재할 필요가 없어 별도의 식재비도 필요 없다. 또한 죽림을 조성한 후에는 많은 관리비를 들이지 않고도 매년 생산이 가능하며 임목에 비해 수확시기가 빠르므로 자금회수도 대단히 원활하다.

요즘 같은 웰빙시대에는 기능성 상품 및 문화관광 상품으로서의 3차 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대나무는 현재를 넘어 미래 자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자원이다. 대나무는 친환경 미래소재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재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러한 대나무의 가치는 환경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로 입증되고 있다.
이렇듯 담양에서의 대나무의 가치는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지역경제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해도 지나침이 없다. 

#대나무 인테리어

-환경적 가치
대나무의 환경적 가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대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가장 큰 수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1ha당 2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수종인만큼 전세계가 탄소제로화 실현에 고심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구상 그 어떤 식물보다 중요한 환경적 가치를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대나무숲이 타식물 보다 3-4배 이상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대나무숲 면적의 34%를 점유하고 있는 담양은 향후 탄소배출권으로 인한 환경적 가치 뿐 아니라 지역을 살리는 미래 소득원으로도 시너지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다.  

-문화적가치
대나무의 문화적 가치는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로 활용되어 왔음을 볼 때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무한한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소재이다. 
대나무는 아주 오래전부터 관혼상제와 민간신앙, 설화 등 전통적 소재로서 나타나고 있으며 문학작품, 미술작품, 음악분야의 악기의 소재로도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을 뿐 아니라 활과 화살, 방패, 갑옷 등 무기로도 다양하게 제작되고 쓰여왔다. 
종이와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대나무를 이용한 ‘죽간’이 글과 책을 대신하고 역사를 기록하는 문서로 널리 쓰이기도 할 만큼 대나무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생활문화적 가치는 그 폭이 깊고 넓었다.  

현대에 들어서는 건물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미술적 소재는 물론 국내 내로라하는 건축물의 외부 조경으로 대나무 활용이 일상화 되고 있으며, 나아가 미디어아트 분야에도 대나무가 좋은 소재가 되고 있다. 

-산업적 가치
대나무의 산업적 가치 또한 실로 무한하다 할 수 있다.
대나무는 과거 전통적 죽세공예인 가구, 공예품 범위를 넘어 현재 건축자재, 화장품, 식음료, 섬유, 기능성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대나무를 산업화에 활용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가 2000년대초부터 대나무수액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했으며, 네이처리퍼블릭 회사는 물 대신 대나무수액을 100% 사용한 ‘더 뱀부 오브 담양(5종)’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주류업체 진로에서는 ‘참이슬’에 대나무 활성숯 정제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KT&G은 ‘에쎄’ 담배필터에 대나무 활성숯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바이오산업, 식품산업, 섬유산업, 미용산업, 자재산업, 관광산업 등 산업적 가치로서의 대나무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미래지향적인 신소재로써 보물같은 부존자원이 아닐 수 없다. 

▲죽녹원 추억의샛길(노무현대통령방문길)

이렇듯 대나무의 가치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여서 대나무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특화정책이 시행되어질 경우 대나무는 우리에게 가장 큰 혜택을 가져다 줄 천혜의 부존자원이자 100년의 먹거리로 담양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장광호 편집국장

■ 특집기사 연재 
1. 담양뉴스 창간6주년 특집 【대나무】 담양은 왜 대나무로 유명한가?
2. 담양뉴스 창간6주년 특집 【대나무】 담양 대나무와 죽세공예, 그 유래와 역사
3. 담양뉴스 창간6주년 특집 【대나무】 담양 대나무산업의 현주소 
4. 담양뉴스 창간6주년 특집 【대나무】 담양, 왜 대나무인가?
5. 담양뉴스 창간6주년 특집 【대나무】 종합편/ 인터뷰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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