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2개 시군 중 담양·나주시 등 3건 사업 남아
담양은 일반산단 개발 완료, 사실상 보증채무 소멸 

레고랜드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7개 시도지사들이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공동발표문을 내놓은 데 이어 전남도가 시군과 함께 지급보증에 대한 이행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보증채무가 전혀 없으며, 다만 22개 시군 중 담양군과 나주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급보증한 3건의 사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담양군의 경우, 일반산단 개발을 위해 담양그린개발(주)에 지급보증한 82억 원은 산단 개발사업이 완료되어 2022년 2월 보증채무 또한 소멸됐으나 보증기간이 23년 11월까지인 관계로 보증채무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전남도는 “담양군, 나주시, 광양청과 함께 지급보증 책임을 다할 것이며 지급보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도는 2022년 9월 현재 지방채는 5,425억으로 일반회계 예산(9조 9,276억원) 대비 5.5%로 매우 양호한 상황이다. 2018년 말 6,325억 원이었으나 그동안 지방채에 대해 적극적인 상환노력을 통해 F1 경주장 인수 관련 지방채 1980억 원 등 지방채를 전액 상환함으로써 지방채 규모를 크게 줄였다.

본청 외 도내 22개 시군 모두 건전재정 운영에 노력 중이며 특히, 담양, 여수, 곡성, 고흥, 보성, 화순, 장흥, 강진, 영암, 무안, 영광, 장성, 완도, 신안 등 14개 지자체는 지방채가 전혀 없다.

황기연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도는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예산을 편성해 건전재정을 위해 노력했다” 며 “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본예산에도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상민 군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유상민 군민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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