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시스템 구축 일환 ‘관광투어용’ 4대 도입
올해 대나무축제 전 ‘죽녹원-메타길’ 등 시범운행
영국·일본 관광명소 시가지 관광쇼핑 버스 도입도 추진

담양군이 생태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담양읍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버스를 도입, 운행할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 이미지와 함께 자연생태관광 일번지로 각광받고 있는 담양의 대표적 관광명소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대나무박물관 등을 운행하는 관광투어용 전기버스 4대를 도입, 올해 대나무축제 이전에 시범운행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담양군이 도입을 추진중인 전기버스는 일차적으로 죽녹원,메타세쿼이아길,대나무박물관 등 담양읍권 관광명소를 운행하는 17인승 및 24인승 관광투어용 버스이며 시범운행을 거쳐 식영정,소쇄원,한국가사문학관,송강정,면앙정 등 가사문화유적 문화관경 명소까지 권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담양의 관광지를 순환운행 하게 될 관광투어용 버스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없는 100% 전기충전 친환경 버스로 ‘생태도시 담양’ 과 ‘문화관광 명소 담양’ 이미지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외관을 갖추게 되며, 우선 올해 대나무축제 이전까지 4대가 도입돼 주중 평일에는 2대가 운행되고 탑승객수를 고려해 주말에는 4대가 모두 운행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은 관광객 이용이 많은 지역으로 주말이나 공휴일 차량이용 증가로 교통체증 및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며 “이에따라 교통체증에 의한 시가지 차량정체와 주차난 해소와 함께 생태도시 정책의 선진지역인 담양 이미지에 걸맞는 화석연료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을 선도하기 위해 우선 관광지투어용 친환경버스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담양군의 이같은 계획에 따르면, 관광투어용 친환경버스는 ‘대나무박물관-고용버스터미널-죽녹원-죽녹원후문-중앙주차장-메타세쿼이아길-담양군청-공용버스터미널-대나무박물관’을 순환하는 약 9km 노선을 운행하게 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승용차 이용 관광객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정한 배차간격과 탑승 장소가 마련된다.

또한 관광지 주변 교통체증·주차난 해소와 함께 관광객들의 관광투어버스 탑승 유도를 위해 담양관광지 입장권으로 탑승권을 대체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최형식 군수는 “시내 주차난 해소와 대기가스 저감, 그리고 관광객 유입을 통한 담양읍 시가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중앙로를 왕복 운행하는 관광쇼핑용 전기버스와 전기자동차, 공용자전거를 운행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며 “영국이나 일본의 유명 관광지처럼 관광명소와 중심 시가지를 운행하는 아주 특색있고 친환경적인 관광투어용 교통수단이 마련되면 관광객 이용편의는 물론 관광객의 유입으로 시가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생태교통시스템 구축을 비롯 담양읍권 관광명소에 대한 친환경버스 도입을 위해 41억2,900만원(국비 28억9,000만원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며, 전기자동차 및 전기버스 운행, 공용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공사발주 등을 금년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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