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카메라출동 보도 후에도 나몰라라 방치
용화사 굴다리 및 남촌 앞 농수로 돌출맨홀
담양고앞 훼손된 펜스 등 여전히 개선 안돼

관내 사고 우려가 높은 일부 도로시설물에 대한 지역민들의 시급한 개선 여론에도 불구, 관련 당국이 수개월째 이를 외면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높다.

본지는 담양읍 관내 일부 도로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카메라출동’ 취재를 통해 차량 안전사고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예상되는 곳에 대한 시급하고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여론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시설물을 관리하는 담양군과 관련당국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사고위험과 함께 ‘무사안일’에 대한 비난 여론이 적지않다.

▲용화사 맨홀박스                                       ▲남촌앞 맨홀박스

 특히, 차량 통행이 빈번한 담양읍 남촌마을 앞 농수로 위험구간, 용화사 굴다리 앞 농수로 위험구간 등은 돌출된 맨홀박스로 인해 오가는 차량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데도 여지껏 개선되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평이 거세다.

▲담양고 수로펜스

담양고등학교 정문 농수로 추락 방지용 펜스의 경우는 심하게 휘어져 보기에도 위태로운 상태가 꽤 오래됐지만 지금도 보수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의 등하교시 자칫 추락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까 우려될뿐만 아니라 학교주변 환경여건에도 썩 좋지않다는 지적에도 불구, 이곳 역시 장기간 아무런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쌍태리 밀재 커브길

용면 쌍태리-복흥간 밀재 고갯길 중앙선 야간 안전등 설치 민원의 경우도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어 운전자들의 불평이 적지않다. 이곳은 급경사 커브 고갯길로 특히 야간에는 중앙선과 가드레일 식별도 어려움에 따라 야간운전에 도움을 주는 안전표시등 몇 개만 설치해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운전자들의 건의와 요청에도 이마저 개선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텐데 수개월째 나몰라라 외면하고 방치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며 “민원 해결에 나서야 할 곳이 담양군인지 도로당국 인지는 모르겠으나 조금이라도 군민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책임소재와 관계없이 하루속히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 고 입을 모았다. / 장광호 기자, 김완근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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